(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가 SNS서 은퇴 소감을 전했다.
이상화는 1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상화는 태극기를 배경으로 앉아있는 모습이다.
선수로서 은퇴를 하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그에게 응원의 글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고생했어요 상화선수♥ 응원할게요!”, “그간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당신은 항상 최고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1989년생으로 만 30세인 이상화는 2005/2006시즌 만 16세의 나이로 세계 선수권 500m 3위에 오르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서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금메달을 연달아 수상하며 2연패에 성공하기도 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서 3연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절친한 사이인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는 지난 3월 2살 연상인 힙합그룹 M.I.B 보컬 출신 트로트 가수 강남과의 열애로 화제가 됐다. 이후 선수생활을 연장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무릎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이하 SNS 은퇴 소감 전문
연습을 가고 있는 도중 차 안에서 무릎한테 “나랑 조금만 더 같이 해줘”라고 했더니 눈물이 안 멈췄어요.
늘 멀리서나마 듣던 응원과 관심을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경기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저는 오늘 여기서 은퇴를 하지만 여러분들의 빙상 여제는 영원히 기억되길 바랄게요.
Thanks for giving me a wonderful happiness.
Good bye! Sang Hwa LEE!!
Love you gu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