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6일 ‘생생정보마당’에서는 도심 양봉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시 성북구로 향했다.
도심 속 주택가가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양봉장을 하고 있는 원강효 씨는 5년째 채밀 작업 중이다.
산업디자인이 전공이었지만 아버지 업을 중요시 생각해 지금까지 왔다.
아버님은 1974년에 양봉을 시작해 45년째 아내와 함께 꾸준히 일하고 있다.
원강효 씨는 “시기마다 지역마다 가져오는 꿀의 맛과 향이 다르다며 잡화꿀이라도 산벚나무, 팥배나무 이렇게 세분화돼있다는 것을 소비자한테 친절하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버님의 사업을 이어받은 원강호 씨는 제품 포장과 라벨까지 직접 고안과 제작까지 맡았다.
양봉 대회와 각종 디자인 대회에서 입상도 여러 번 했다. 제품 포장부터 배송까지 꼼꼼하게 처리하고 있다.
이곳은 꿀벌이 꽃에서 직접 채취한 자연 그대로의 순도 100% 벌꿀을 사용하고 있다.
벌들이 꽃에서 수집해온 꽃꿀을 오랫동안 꿀벌의 입에서 나오는 전화효소로 숙성시킨, 영양효소가 풍부한 벌꿀이다.
산벚나무꿀, 팥배나무꿀뿐만 아니라 아카시아꽃, 밤꿀, 감로꿀, 꽃화분까지 다양하다.
봄이면 맡을 수 있는 꽃향. 그 꽃향을 따라서 건강한 마음까지 담았다는 벌꿀 제품들이 시각 디자인까지 더해졌다.
양봉산물의 본질을 이해하며 상품의 본질을 해치지 않는다. 단정한 디자인을 추구하면서 양봉산물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원강효 씨는 아버지가 이어온 가치를 저버리기 싫은 벌쟁이 아들을 자처한다.
MBN ‘생생정보마당’은 매주 평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