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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그녀들의 여유만만’ 시대별 이혼사유는?…나는 이럴 때 이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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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6일 방송된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은 생생한 라이브 토크쇼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인철 변호사가 출연했다.

소소하지만 소중한 법률 정보들이 제공됐다.

실제 시청자들의 사연을 들어봤다.

첫 번째 사연자의 사연은 ‘일확천금을 사랑한 배우자’였다.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사연자는 “일확천금을 노린 남편이 가상화폐에 비상금 수백만 원을 투자한 사실을 알게됐다. 그저 재미가 아닌 매달리는 남편이 걱정이 된다. 잦아진 다툼에 남편에 대한 불신까지 생겼다. 이혼까지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가상화폐도 중독된다”, “굳이 이혼할 것까지야..” 등의 의견을 보냈다.

윤수영 아나운서는 “남편이 비상금으로 가상화폐에 투자한다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선영 아나운서는 “남편이 밖에서 술 먹고 다니는 것보다는 복권 사고 그러는 것이 차라리 귀여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제가 복권 사는 걸 좋아한다. 한장에 5천원인데 많이도 안사고 딱 두장산다. 만원으로 일주일동안 설레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이인철 변호사는 “저는 복권에 당첨된 사람을 여러번 봤다. 당첨된 분들중에 상담오시는 분들이 있다. 또 상담오시는 분들중에 보면 남편의 직업이 무직인데 주식투자인분들이 있다. 복권구매 또는 가상화폐투자가 이혼사유는 될 수 없다. 그런데 금융권 회사에 다니는 남편이 처가 식구의 명의로 투자를 한 경우가 있었다. 급기야 장인, 장모의 집까지 담보로 했다. 10억원 정도 투자했다가 다 날려서 아내가 책임지라고 하니까 남편이 도망을 가버렸다. 연락두절이 되어 아내가 이혼하겠다고 오신 경우가 있었다. 가정의 파탄을 부른다면 경제적 문제로 이혼의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통계조사를 하면 이혼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많았는데 최근엔 부부가느이 갈등을 해결할 수 없다면 이혼하는 게 낫다는 답변이 72%나 나왔다. 시대가 바뀌었다. 예전엔 아이가 있으니 참고 살아야지라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아이가 있어도 갈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이혼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시대별 이혼사유를 살펴봤다.

1980년대에는 남편의 가정폭력으로 인한 가정불화가 가장 많았다.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이 당시에는 가정폭력 신고도 잘 접수가 되지 않던 시절이다.

1970년대에는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등으로 오랜 기간 배우자 생사 불명으로 인한 이혼이 가장 많았다.

아내들이 기다리다 기다리다가 이혼을 하게 된 경우가 많았다.

1950~60년대에는 외도, 간통, 혼인빙자간음 등의 사유로 인한 이혼 사유가 많았다.

이인철 변호사는 “이 시기에는 호적 제도 이런 것이 잘 구비가 안 되어 있어서 결혼을 두 번 하는 경우도 있었다. 두집 살림부터 중혼도 많았어서 사실혼 해소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자들에게 ‘나는 이럴때 이혼하고 싶다’는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시청자는 “신랑이 너무 효자라서 힘들다”고 말했다.

박지현 아나운서는 “효도는 혼자 있을 때 안하고 부인이 생기면 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재성 아나운서는 “원래 잘 하다가 가족들 생기니까 부모님 생각이 나서 더 잘해드리는 것 아닐까요?”라고 말했다.

이에 이선영 아나운서는 “지금 잘하세요”, 윤수영 아나운서는 “나중에 결혼하면 와이프 시켜서 전화 하라고 하지 말고 본인이 하세요”라고 말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본인 부모인데 본인이 해야지 왜 자꾸 나보고 하라고 하느냐나. 이젠 제가 안 하니까 머리를 쓰더라. 남편이 잠깐만요 하면서 저를 바꿔준다. 준비가 안 됐는데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은 매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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