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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지원, “오신환 체제는 손학규 몰락, 유승민-안철수계 자유한국당과 통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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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바른미래당 새 원내대표로 오신환 의원이 선출됐다.

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바른미래당이 바른정당계와 국민의당계로 갈라졌을 때 오신환 의원은 유승민계 의원들과 함께 반대 입장을 밝혔다가 갈등을 일으켰고 결국 사보임을 당한 바 있다.

반면, 김성식 의원은 정개특위 위원으로 패스트트랙 지정 절차 내내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과 큰 잡음 없이 공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KBS 및 언론들은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의 패스트트랙 진행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오신환 의원이 여야 4당 연대 움직임에서 의도적으로 빠지면서 민주당과의 공조에도 균열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패스트트랙 지정은 이미 된 상태고 그 자체가 무산될 수는 없다. 패스트트랙 본회의 처리가 안갯속으로 빠졌다는 언론들의 주장 역시 앞서간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신환 체제는 정계 개편 의미가 더 크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승민계와 안철수계가 손학규 체제를 밀어내고 바른정당계로 2020 총선을 치를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선출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결정에 대해 손 대표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 변화의 첫걸음은 현 지도부 체제 전환이라 생각한다, 약속대로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의원단 워크숍을 개최하고 총의를 모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손학규 대표의 사퇴를 압박하는 것이다.

정치권뿐만 아니라 언론 등도 바른미래당이 이미 내전 상태에 들어갔다고 분석하고 있다.

안철수계와 유승민계가 호남계 의원들을 몰아내고 당권 경쟁에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부터 결국 자유한국당과 통합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다양하다.

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이 우향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내 호남계 의원들과 통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자유한국당은 노골적으로 바른미래당 분열을 바라는 눈치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반드시 과반 의석을 달성해야 하는 만큼 과거의 악연을 씻고 보수 진영이 통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거의 악연이라면 박근혜 탄핵 국면에서 터진 갈등을 얘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기호 1번을 내줄 수 없는 상황이어서 불가피한 선택을 할 가능성도 높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16일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현재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체제 흐름이 아니라며 더 늦기 전에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은 애초 안철수 전 대표가 돌아오기 전에 민주평화당과 호남계 의원들이 통합 및 연대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지원 의원은 유승민계와 안철수계가 통합하고 결국 자유한국당으로 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들은 자유한국당도 가지 못하고 미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중 호남계 의원들은 5명뿐이고 민주평화당에 오더라도 교섭단체 구성이 안 되기 때문이다.

박지원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가 자칭 보수 진영에서 대통령이 되기 위해 진보 위장 취업을 한 바 있다며 현재 바른미래당 대주주로 복귀할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김성식 의원이 주목한 의원들이 모두 안철수계라는 것.

박지원 의원은 손학규 대표가 호남계 의원들을 불러서 유승민계를 몰아내려는 말도 안 되는 계산도 했다며 손학규 대표의 몰락이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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