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오늘밤 김제동’에서 전두환 씨의 행적이 담긴 과거 문건이 나온 소식을 전했다.
15일 KBS1 ‘오늘밤 김제동’은 ‘버닝썬 수사, 용두사미 되나?’, ‘오늘밤 프로파일링, 여배우 고속도로 사망사건 미스터리’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오늘밤 브리핑’ 코너에 출연한 노지민 미디어오늘 기자는 ‘전두환, 광주 진압계획에 “굿 아이디어”’ 제하의 뉴스를 보도했다.
5·18민주화운동의 최후 유혈진압 작전인 '충정작전'을 보고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굿 아이디어'라고 칭찬했다는 내용의 문건이 등장했다.
이날 고액된 1980년 당시 2군 사령부가 작성한 '광주권 충정작전간 군 지시 및 조치사항'에 따르면, 그해 5월 23일 당시 진종채 2군 사령관이 대구와 서울·광주 등을 방문해 충정작전 계획을 건의·보고했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 사령관이 방문한 지역 가운데 '서울'에 동그라미가 있다. 여기에 또 ‘각하(閣下)께서 “굿 아이디어(Good idea)”’라는 메모가 기록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서 각하는 진 사령관의 작전을 보고 받은 전두환 씨를 뜻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진 사령관이 충정작전을 보고하는 자리에는 전두환 씨와 이희성 계엄사령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바 있다. 이는 전두환 씨가 유혈진압 작전의 최종 승인권자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기록으로 볼 수 있다.
역사 전문가는 “1980년 군 문건 속 각하는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 뿐”이라고 단정 지었다.
KBS1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