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걸캅스’가 ‘어벤져스 : 엔드게임’을 밀어내고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5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걸캅스’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 7만 6,545명의 관객을 모으면서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로서 ‘어벤져스 : 엔드게임’ 개봉 후 21일 만에 처음으로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게 됐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7만명에 약간 못 미치는 관객을 추가하면서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누적 관객수는 1,295만명을 기록하면서 이르면 금일, 늦어도 목요일 중에는 1,300만 관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걸캅스’는 정다원 감독의 입봉작이며, 라미란과 이성경이 주연을 맡고 최수영과 윤상현, 엄혜란, 위하준, 조병규 등이 출연하는 작품이다.
하지만 영화가 개봉하기도 전부터 시나리오 유출, 인터뷰 내용 유출 등의 글들이 커뮤니티서 떠돌면서 엄청난 이슈가 됐다.
더불어 걸크러쉬를 내세운 작품이다보니 젠더 이슈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면서 남성과 여성, 여성과 남성간의 성대결로 번지기도 했다.
다만 15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은 여전히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 36.8%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금일 개봉하는 ‘악인전’이 22.4%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배심원들’은 8.4%의 예매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때문에 ‘걸캅스’가 이틀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과연 15일에는 어떤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