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배우 안재욱이 연극 ‘미저리’로 복귀를 알렸다.
15일 안재욱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는 “안재욱이 올해 초 차기작을 예정하던 중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켜 모든 책임을 통감해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아껴주신 팬들께 진실된 연기로 보답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 진지한 자세와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재욱은 “모든 관계자분들,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다. 스스로의 잘못을 반성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무대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성실한 연기로 보답하겠다."라고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연극 '미저리'는 미국의 대표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로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대히트를 친 심리 스릴러물이다. 안재욱은 ‘폴 셸던’ 역할을 맡았다.
‘미저리’는 7월 13일부터 9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안재욱은 지난 2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어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소속사 설명에 따르면 안재욱은 지난 2월 9일 밤 지방 일정을 마친 후 숙소 옆 식당에서 술자리를 가진 후 10일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이에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안재욱 씨는 금번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참회와 자숙의 의미로 ‘광화문연가’의 대전, 포항, 이천 공연과 개막을 앞둔 뮤지컬‘영웅’의 모든 공연 일정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지난 수개월 동안 함께 공연을 준비해 왔던 배우와 스태프분들, 그리고 공연을 기다려 주신 관객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 작품에 참여하는 배우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안재욱은 전날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도 게스트 출연이 예정됐었으나, 해당 녹화는 취소됐다.
안재욱 측은 앞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럽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