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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서울시청 앞 분신, 결국 숨져 “타다·쏘카 물러가라”

  • 권미성 기자
  • 승인 2019.05.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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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성 기자] 카풀과 차량 공유 서비스에 반발하는 택시기사들의 분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70대 택시기사가 또 분신해 목숨을 끊은 일이 일어났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15일(오늘) 새벽 3시 10분쯤 서울시청 앞 광자아에서 76살 안 모 씨의 몸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택시기사 분신 / YTN 방송 캡처
택시기사 분신 / YTN 방송 캡처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바로 출동해 소화기로 불을 껐지만 안 씨는 끝내 숨졌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통해 안 씨가 택시를 세워두고 내려 인화물질을 몸에 뿌린 뒤 불을 붙인 모습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차량 곳곳에 ‘불법 택시영업 자행하는 쏘카와 타다는 물러가라’는 홍보물이 붙어 있는 점으로 미뤄 카풀과 차량 공유에 서비스에 반발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승차공유 플랫폼인 ‘타다’ 운영사인 쏘카 자회사 브이씨앤씨(VCNC)는 준고급 택시 ‘타다 프리미엄’의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직 서울시 인가를 받지 못한 상황인 만큼 이번 시범 서비스는 지역과 대상을 한정해 무료로 진행된다. 지난 3~8일 타다 앱에 참가 신청한 고객 중 3000명을 선정해 출발지는 ‘서울 강남·서초’, 도착지는 ‘서울 전역’으로 한정해 서비스가 진행된다.

아울러 타다 프리미엄의 출시를 앞두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서울 개인택시 단체에 대한 설득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더 소통을 해 개인택시 기사님들을 설득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택시업계는 최근 타다 본사와 청와대, 서울시청 등에서 타다 퇴출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여왔다.

15일 광화문 광장에서 관련 집회를 연다.

앞서 카풀 서비스 등에 반대하면서 세 명의 택시기사가 분신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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