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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성 독소 해소한다는 오일만주스…‘파슬리와 레몬만으로는 글쎄’

  • 류가을 기자
  • 승인 2019.05.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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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가을 기자] 지용성 독소 해독에 도움이 된다는 오일만주스가 화제다.

최근 방영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살을 찌우는 지용성 독소 해독에 뛰어나다는 오일만주스의 효능에 대해 소개했다.

다이어트 후 가장 힘든 것은 다름이 아닌 요요현상. 이러한 요요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몸 속의 지용성 독소를 배출해야 된다는 것.

지용성 독소란 지방 친화적 독소로 우리 몸을 쉽게 살찌는 체질로 바뀌게 하는 독소를 말한다.

오일만주스는 이런 지용성 독소를 배출하는 해독주스로, 파슬리와 레몬 1개, 물 300ml 라는 간단한 재료만 있으면 된다.

파슬리를 포함한 모든 재료를 믹서기에 넣어 갈아주면 끝.

픽사베이
픽사베이

해당 방송에서는 평소대로 먹던 식단을 유지하되 공복에 오일만주스를 한잔 마시기만 하면 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오일만주스를 마시기만 하는 것으로 과연 제대로 된 지방 해소를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파슬리와 레몬은 모두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 중 하나다.

지용성 독소를 해소한다는 핵심 성분은 불용성 식이섬유로, 이 불용성 식이섬유가 독성 물질을 흡착해서 빠르게 배출을 해주는 것.

그런데 채소나 과일에 든 식이섬유는 날것, 자연 상태의 것을 그대로 섭취했을 때 그 효과가 있다.

믹서기 등의 인공적인 방법을 동원한 착즙 형태로 섭취하게 되면 식이섬유소 구조가 파괴되어 영양소가 떨어지고 자연히 다이어트 효과도 크게 볼 수 없다.

과거에도 마녀주스 등 다양한 해독주스가 인기를 끌었지만, 그 효능에 대해서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아 논란이 된 적이 여러번 있다.

해당 방송에서는 체험단이 동일한 식단을 유지하고 공복에 오일만주스를 섭취하는 것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지만, 해당 출연진이 비만 상태이고 운동 등의 추가 활동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과연 그 다이어트 효과가 오일만주스 때문이라고 확답하기는 힘들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