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15일 CBS 표준FM ‘나는 편의대였다(홍성택)’, ‘애국당 천막 농성(박원순)’, ‘기자 단톡방(제보자)’, ‘[훅뉴스] 숙명여고 교무부장 징역 7년 구형’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애국당 천막 광화문 광장, 해법은?”이라는 주제의 꼭지 아래, 박원순 서울시장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며 인터뷰를 가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버스 파업 대란에 대해 “(서울은) 기본적으로는 요금 인상 없이 적절한 인상을 통해서 파업은 막았다. 저는 이렇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또 “본래 준공영제라는 것이 일정한 재정 지원을 전제로 해서 탄생한 것이다. 안 그랬으면 옛날에는 결국에는 돈만 되는 노선만 운영하고 나머지는 운영을 안 하니까, 운영이 안 됐으니까 시민들이 그동안 불편했다. 그리고 또 동시에 이 기사들의 처우가 사실은 너무 비인간적이었는데 그래도 그게 어느 정도는 나아졌고 이런 것들이 준공영제의 혜택이고 그래서 이게 지금 전국화 되고 있다”는 생각을 전했다.
김현정이 “당분간 버스 요금 인상은 없는 것이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없다”는 단호한 대답을 내놓았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는 이미 사실은 52시간제에 대해서도 대비를 해 왔다. 그러니까 이번에 사실 일정한 지역에서는 또 요금 인상도 했지 않은가? 그게 사실은 이게 시민들의 주머니 입장에서 보면 큰 것”이라고 꼬집었다.
대한애국당의 광화문 천막 설치에 대해서는 “완전히 불법 집단이다. 지금 서울시의 조례에 따르면 광화문에서는 기본적으로 정치적인 목적의 그런 행사나 또는 그런 텐트를 치는 것은 불법이다.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그야말로 불법 점거이기 때문에 행정 대집행을 해서 철거하는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지금 일단은 자진 철거를 촉구하고 있다. 만약에 이 요구를 듣지 않으면 서울시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건 행정 대집행이라는 강제 철거의 그런 절차를 밟을 수밖에 다. 법을 지켜야 되니까”라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의 막말 행보에 대해서는 “지금 제가 입에 올리기도 좀 어려운 나경원 (원내)대표의 막말이라든지 또 황(교안) 대표의 너무나 철 지난 그런 이념적, 옛날 70~80년대의 사건을 상기시키는 이런 말들은, 정말 아까 말씀드렸던 국민들을 오히려 지금 경제도 어렵고 민생도 어려운데 위로하는 대신에 오히려 그런 분노와 갈등을 초래하는 이런 부분은 좀 용납되기 어려운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인터뷰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누가 뭐라고 해도 처음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서 정치를 시작하면서 마음먹었던 그 초심 그대로 유지하고 묵묵히 갈 생각이다. 저도 우리 시민들 신뢰하고 시민들도 저를 신뢰해 주시고 함께 좀 더 좋은 세상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