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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방도령’ 이준호, ‘자백’과 다른 이미지? “180도 다른 캐릭터라 오히려 더 욕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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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이준호가 연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기방도령’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준호, 정소민, 최귀화, 예지원, 공명, 남대중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기방도령’은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 조선 최고의 남자 기생이 되어 벌이는 역사상 가장 신박한 코미디 영화다.

이준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준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극중 이준호는 조선 최고의 남자 기생인 꽃도령 허색 역을 맡았다. 전작인 ‘자백’ 최도현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인물이다.

그동안 이준호는 영화 ‘감시자들’(2013), ‘스물’(2015), tvN ‘기억’(2016), KBS2 ‘김과장’(2017),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2017~2018), SBS ‘기름진 멜로’(2018), tvN ‘자백’(2019)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준호는 “제가 여태까지 작품을 계속 해 오고 있는 기준을 명확하게 생각해보자면 제가 안 해봤던 걸 시도하면서 저한테 계속 똑같은 모습이 나오는 걸 피해 보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직 제가 어느 연기에 특화되어 있는지, 어느 연기를 잘하는지 잘 모른다. 최대한 많은 작품을 하면서 다 잘하고 싶은 마음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준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지난 12일 종영한 tvN ‘자백’에서 변호사 최도현 역을 맡아 열연한 이준호는 “‘자백’과 ‘기방도령’은 정말 180도 다른 캐릭터라 오히려 더 욕심났다. ‘자백’ 최도현을 연기하면서 ‘기방도령’ 허색을 어떻게 연기할까 양쪽 고민을 다 하는 게 사실 머리가 되게 복잡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복잡한 과정 속에서 이걸 하나하나씩 만들어 나가는 게 쾌감이 있었다. ‘정말 재밌구나 이 작업이. 캐릭터를 분석하는 작업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즐겁구나’라는 걸 깨닫게 됐다”며 “’자백’을 봐주신 분들께서 ‘기방도령’을 보시면 굉장히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굉장히 좋은 타이밍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준호, 정소민, 최귀화, 예지원, 공명 등이 출연하는 남대중 감독의 영화 ‘기방도령’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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