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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박해미, 남편 황민에 “술때문에 지독하게 싸웠다”…전남편 폭력 벗어나니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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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박해미가 남편 황민과 이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시선을 모은다.

지난 2010년 방송된 MBC ‘네 마음을 보여줘’의 ‘스타 클리닉’ 코너에 출연한 박해미는 남편과 연애시절부터 지독하게도 물고 뜯고 싸웠다고 말했다. 

박해미의 남편 황민은 늘 새벽 2~3시까지 술을 마시고는 ‘연극 프로듀서로서 일의 연장선’이라고 변명했다. 또한 박해미는 “퇴근이 매일 새벽 5시”라고 덧붙였다.

결혼 전 동거부터 시작한 이들 부부는 “부부싸움을 할 때면 휴대폰은 기본, 손에 잡히는 집 전화기에 냉장고까지 던지며 싸웠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박해미는 첫 결혼 상대였던 전남편과의 결혼 생활도 순탄치 않았다. 그의 자서전 ‘도나의 노래’에 따르면 박해미는 전 남편의 강압에 의해 결혼을 하게 됐다. 

황민-박해미 / TV조선 방송 캡처
황민-박해미 / TV조선 방송 캡처

첫만남은 미팅이었지만 자꾸 따라오던 남자는 한 건물의 계단에서 무차별 강간을 했다. 당시 박해는 강간을 당했다고 말할 수 없었던 시대적 상황 탓에 그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박해미는 폭력과 가난에 시달려야했다. 

박해미는 과거 전 남편과 이혼 후 지난 1995년 황민과 재혼했다.

박해미는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난 아들과 황민 사이에서 난 아들을 슬하에 두고 있다.

한편, 박해미는 지난 10일 황민과 협의 이혼하기로 최종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의 남편 황민은 지난해 8월 27일 오후 11시 15분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토평 IC 방향으로 자신의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량을 들이받아 5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6월을 선고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탑승했던 5명 중 조수석과 조수석 뒷자리에 앉았던 대학생 A(19)양과 뮤지컬배우 B(31)씨가 숨졌다. 숨진 대학생과 배우는 박해미의 제자이면서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이었다.

이후 검사는 징역 6년을 구형하며 “무면허 음주 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이와 같은 사정을 고려해 법정 최고형인 징역 6년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황민은 판결에 북복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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