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콩스타일, 완전 폐업 아닌 ‘KONGS’ 브랜드로…사유는 “가족 건강 문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2030대 여성의류 온라인 쇼핑몰로 자리잡은 콩스타일이 13일 폐업 절차에 들어가며 인사를 전했다.

이날 민경애 콩스타일 대표는 자사 홈페이지 게시판에 자필 손편지를 올려 고객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민경애 대표는 “제 마음이 담기길 바라며 이렇게 손편지로 인사드린다. 이런 소식을 전하세 되어 마음이 많이 무겁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13년이라는 시간동안 단 한 번도 촬영을 거른 적이 없었는데 들레언니(콩스타일 모델이자 이사)가 이번 2월부터 두 달 가까이 촬영을 못했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그 시기 가족의 건강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콩스타일의 대표인 저와 들레언니 저희 자매에게 이번 봄은 정말 평생에 가장 힘든 날들로 기억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자세한 이야기는 밝히지 않는 것에는 양해를 구했다.

이어 민 대표는 “결국 콩스타일을 계속해서 책임지고 운영하기에는 어려울 거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여러 고민과 방안 끝에 잠시 휴식기를 갖기로 너무나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그동안 감사했다, 정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콩스타일 홈페이지
콩스타일 홈페이지

이에 앞서 민들레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콩스님들 안녕하세요, 민들레입니다. 따뜻한 봄날..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마음이 아프네요...오늘 저희 사이트를 방문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콩스타일이 잠시 휴식기를 가지려고 해요”라고 폐업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스물넷에 시작해 지금까지 13년이란 세월 동안 20대, 30대를 콩스타일과 함께하며 정말 행복했고 많이 웃기도 했고 때론 울며 모든 기쁨과 슬픔을 경험한 것 같은데 이런 소식을 갑작스럽게 전해드려 굉장히 아쉽고 안타깝습니다..늘 저희를 아끼고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콩스타일을 잠시 내려놓으며 사실 걱정스러운 마음이 크지만, 한편으론 이 시간이 저에게 전환점이 되고 또 재충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언제가 될지 기약할 수는 없지만 우리 다시 만나요.그땐 더 발전되고 성숙해진 민들레가 되어 꼭 돌아올게요!다시 한번 아름다웠던 13년이란 시간을 함께해주신 저희 콩스님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다정한 포즈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민경애, 민들레 대표의 투샷이 담겼다.

콩스타일은 13년전 민경애, 민들레 자매가 만든 1세대 인터넷 쇼핑몰로 그동안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민경애 대표는 대학교 3학년 때 패션사업에 도전했으며 언니와 함께 소비자 서비스, 상품기획, 마케팅까지 도맡았다.

콩스타일은 쇼핑몰 운영을 종료하며 전상품 최대 9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콩스타일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20일부터 24일까지는 균일가 세일도 이어진다. 적립금 및 쿠폰은 오는 6월 15일 일괄적으로 소멸된다. 미사용한 보유 예치금은 환불받을 수 있다.

콩스타일은 공식 운영 종료과 잠정 휴식 후 ‘KONGS’ 브랜드로 다시 운영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