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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아는형님’ 고준, 의외의 수줍음…“사랑해란 말 너무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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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배우 고준이 사랑하는 연인에게 하지 못하는 말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열혈사제’에 출연한 고준, 정영주, 안창환이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고준은 ‘나를 맞춰봐’ 코너에서 ‘내가 정말 못하는 것?’이란 문제를 제출했다.

고준은 정답에 대해 “이것만 생각 하면 심장이 터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답은 바로 좋아하는 연인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못하는 것이었다.

고준은 “턱 끝까지 올라오는데 이성에 대한 감정이 커지면 커질수록 ‘사랑해’라는 말의 무게감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것들도 쑥스러워하면서 표현하는 편”이라면서 “미스티 때 대사가 별로 없는데 가장 많이 했던 대사가 ‘사랑해’라 되게 힘들었다”고 밝혔다.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그러면서 고준은 “나는 깊이 들어가서 사랑하는 편인데도 너무 부끄럽다. 그 사람이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나는 너무 작아지고 부끄럽다”고 수줍어 했다. 

특히 ‘사랑해’라는 말 대신 ‘사람해’라고 말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너무 귀여우세요”, “저도 사랑해라는 말이 어렵던데 공감 되네요”, “엄청 매력있다”, “로코 하면 잘 어울릴 거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준은 지난달 20일 종영한 SBS ‘열혈사제’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을 얻었다.

대범무역의 대표 황철범으로 열연한 고준은 냉혈한 악당의 모습부터 넉살이 넘치는 조폭까지 다채로운 면모로 씬을 장악했다. 그야말로 자타공인 ‘메인 빌런’이란 수식어에 걸맞은 연기가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것. 

특히 구수한 사투리와 살가운 눈웃음은 황철범(고준 분)의 트레이드마크로 뭇 여성들의 은근한 설렘을 가동시켰다. 여기에 능청스러운 말투까지 더해 매력을 배가,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묘한 마력을 발산해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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