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젝스키스 전 멤버 강성훈이 후배 아이돌 외모 비하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차은우를 언급했던 방송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아이돌 더럽게 못생겼다는 강성훈’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팬과 이야기를 나누는 강성훈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강성훈은 “키가 좀 컸으면 좋겠다. 키 크는 수술은 왜 안 나오지? 한 8cm만 크면 진짜 자신 있는데”라며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러더니 강성훈은 갑자기 “요즘 아이돌 못생긴 것 같다. 샵에서 보면 드럽게 못생겼다. 피부도 더럽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누구냐고 묻는 팬들의 말에 “내가 누구라고 어떻게 특정 지어? 동방신기 이후로 잘생긴 아이돌은 한 명도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 팬이 “저번에 봤던 비투비는 어떠냐”고 묻자 “내가 걔네라고 어떻게 말을 하겠니?”라며 “난 제작하면 얼굴 보고 뽑을 거다. 연예인이 좀 괜찮게 생겨야 하는 거 아니냐 ”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처럼 강성훈의 후배 아이돌 외모 비하 발언이 불거지자 네티즌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분노했다.
지난해 1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강성훈이 출연했다. 당시 MC들은 강성훈의 20년 전 사진을 공개하며 원조 ‘얼굴 천재’라고 칭찬했다.
이때 ‘얼굴 천재’라는 별명의 주인공인 차은우가 뜬금없이 소환됐다. 20세기 ‘얼굴 천재’와 21세기 ‘얼굴 천재’의 외모대결이 펼쳐진 것.
그러자 강성훈은 차은우의 사진을 보고 “이렇게 봤을 땐 잘생긴지 모르겠다”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그때는 예능이라서 그런 줄 알았는데 원래 그런 사람이었네”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들은 “와 진짜 까도 까도 끝이 없다. 양파 같네”, “과거의 영광에 취해있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강성훈은 젝스키스 데뷔 당시 메인보컬이란 포지션과 순정만화 속 주인공 같은 외모로 많은 인기를 얻은 멤버다.
하지만 지난해 팬들을 대상으로 사기, 횡령 혐의로 피소돼 충격을 안겼다.
또한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자로 알려진 여성이 여자친구라는 열애설이 불거져 팬기만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강성훈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한 번 돌아선 팬들의 마음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특히 젝스키스는 2000년 해체 후 16년이 흐른 2016년 ‘무한도전-토토가2’를 통해 재결합에 성공하면서 극적으로 돌아온 그룹인 만큼 강성훈의 연이은 논란은 팬들에게 큰 배신감을 안겼다.
해당 사건 이후 강성훈은 젝스키스를 탈퇴한 것은 물론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