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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전주 서학동예술마을, 서로 영감 되는 40여 명 예술가 “돈벌이 위해 게스트하우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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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다큐 3일’에서 전라북도 전주시 서학동예술마을의 72시간을 영상에 담았다.

12일 KBS2 ‘다큐 3일’(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이웃집 예술가 - 전주 서학동예술마을 72시간’ 편이 방송됐다.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불과 10년 전만 해도 사람이 떠나가고 있던 동네인 전주 서학동은 그곳에 모여든 예술가들로 인해 예술마을로 거듭났다. 예술가들은 자신들의 정체를 말로 설명하는 대신에 이웃과 함께 하며 어우러졌다. 서학동예술마을 사람들은 일상을 예술처럼 아름답게 살고, 예술을 일상처럼 치열하게 즐기는 모습이다.

서학동예술마을에서 ‘우리’는 ‘서로’의 영감이 된다. 삶도 예술도 결코 혼자서는 의미가 없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들이다.

사람, 공간, 하물며 동네에 심어져 있는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도 그들에겐 영감이 된다고 한다. 매 순간이 중요하기에, 공간을 꾸미는 일도, 사람을 만나는 일도, 함께 모여 노래를 부르는 일도, 그들은 모두 정성껏 해낸다. 

현재 서학동에는 40여 명의 예술가가 자리잡고 있다. ‘예술’에 관한 한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가진 그들이지만 삶에는 인내와 고민의 연속인 모습이다. 역사에 남을만한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게 모든 예술가들의 꿈이지만, 먹고 사는 문제가 기반이 돼야 하기에 생각이 많을 수밖에 없다.

화가 겸 시인인 진창윤 서학동예술마을 촌장 “유명한 화가들 중 조건이 주어져서 날마다 그림 그리고 작업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돈벌이하고 아르바이트하느라 시간에 쫓기는데도 시간 아껴가며 작업해서 자기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거다. 그래서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한다.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하고, 살림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그러면서 진정으로 삶을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 그렇게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KBS2 교양다큐 프로그램 ‘다큐 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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