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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황교안 5·18기념식 참석 지역 감정 조장 의도…만나면 뒤로 돌아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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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2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18일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39주기 기념식에 참석하려는 것은 지역 감정을 조장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유 이사장은 이날 오후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 문화제 토크콘서트 연사로 나서 이 같이 지적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2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 시민문화제' 1부 토크콘서트에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2019.05.12. / 뉴시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2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 시민문화제' 1부 토크콘서트에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2019.05.12. / 뉴시스

유 이사장은 1987년 13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태우 후보가 광주 유세를 마치고 지역 감정을 극도로 부추긴 사례를 들며 "황 대표가 5·18 망언 의원에 대한 징계를 유야무야 깔아뭉개고 기념식에 참석하겠다고 한다. 이는 (의도적으로)얻어 맞으려고 오는 것이다. 지역 감정 조장 의도가 아니라면 건전한 상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행태"라고 밝혔다. 

이어 "황 대표가 망언 의원에 대한 중징계를 해야만 기념식 참석 자격이 있다"며 광주시민에게 침착한 대응을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황 대표가 오시면, 이렇게 해달라. 첫째, 절대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둘째, 절대 말을 붙이지 않는다. 셋째, 절대 악수를 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황 대표가 나타날 때 뒤로 돌아서는 거다. 망언 의원들 중징계하고 정당하게 참석하면 환영해주겠다는 뜻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또 "그거(징계) 하지 않고 올거면 광주시민 등 밖에는 볼 게 없을 거다. 이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이 방식이 국민 통합의 좋은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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