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달창' 나경원 원내대표가 뜻 없이 쏘아올린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나경원 원내대표의 달창 발언이 물의를 일으키면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가 다시 소환되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달창거려도 몰라떠요면 땡! 연예인은 일베용어 사용하면 그날로 쫑치는데. 정치인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너무 많아.
자격없는 정치인을 국민이 심판하는 국민소환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국민소환제를 언급했다.

국민소환제를 언급한 누리꾼의 트윗
국민소환제를 언급한 누리꾼의 트윗

국민소환제에 대한 다른 이용자들의 트위터에서의 언급을 살펴보니 "국민소환제 도입 청원 좀 합시다. 누가 쫌 해주시오. 이러다 홧병으로 죽을거 같어"라는 글도 보인다.

또 "국민소환제 도입밖에 방법이 없군요. 저 꼴들을 언제까지 두고 봐야 할런지"라는 글도 보인다.

"그 밥에 그 나물들에게 뭘 바랄까. 공수처. 국민소환제가 필요한 이유. 대통령을 탄핵 시키면서 국회의원과 판 검사들 옷은 못 벗기는 웃기는 나라" 이런 글도 보인다.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만이 아니라 판사 검사에 대한 국민소환까지도 언급된 것.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청와대 국민청원은 이미 진행중이다.

지난 4월 24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국회의원도 국민이 직접 소환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접수됐다.

현재 이 청원은 14만5천명을 넘어섰고, 청원은 24일에 종료되므로 앞으로 12일 남은 상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청와대 국민청원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청와대 국민청원

청원 내용을 살펴보면 핵심은 대통령도 탄핵할 수 있고, 지자체장도 국민이 소환해 파면할 수 있는데, 유일하게 국회의원만 예외로 국민소환이 불가능하다는 것.

이번 나경원 의원의 달창 발언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다시 불씨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사실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는 이미 문재인 정부 초기에 공약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헌법개정안으로 발표된 바 있다.

2018년 3월 청와대가 공개한 대통령 발의 대한민국 헌법 개정안 중

저.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 및 국민발안제 도입(안 제45조제2항 및 제56조)

1)권력의 감시자 및 입법자로서 직접 참여하고자 하는 국민의 요구를 반영하여 국민이 국회의원을 소환하고 직접 법률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직접 민주제를 대폭 확대하여 대의민주주의를 보완함. 

2)다만, 국회에서 사회적 합의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정할 수 있도록 국민소환과 국민발안의 요건과 절차 등 구체적 인 사항은 법률로 정하도록 함.

당시 조국 민정수석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해 직접 설명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야당의 반대로 개헌논의는 진전되지 못했다. 

이하 국민소환제 국민청원 청원내용 전문

<국회의원도 국민이 직접 소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국민이 명령했습니다. 국민인 내가 나를 대신해 제대로 의정 활동하라며 권한을 위임했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국회의원, 특히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러한 국민의 명령을 무시하며 마땅히 해야 할 일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로지 문재인 정부의 발목잡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을 뿐입니다. 국민이 우습고, 국민이 하찮은 것입니다.

국회의원의 권한은 막강합니다. 그로부터 나온 권력은 세상 무서울 것이 없습니다. 어느 누구로부터 견제받지도 않습니다. 자정능력도, 잘못에 대한 반성이나 책임감도 없습니다. 헌법에 규정된 국회의원의 의무를 다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러면서 뻔뻔하게도 국민 혈세는 꼬박꼬박 챙깁니다.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국민이 탄핵한 대한민국입니다. 국민이 선출한 지자체장을 국민이 소환해 파면할 수 있는 대한민국입니다. 그런데 오직 국회의원만 예외로 국민이 선출했음에도 국민이 소환할 수 없습니다. 

국회의원 스스로 잘나서 금뱃지를 단 게 아니라 국민이 우리의 대표 역할을 하라고 준 자리입니다. 그 권한, 국민이 주었습니다. 그러니 그들의 무능과 잘못에 관해 책임을 물을 권리 또한 국민에게 있는 것입니다.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을 국민이 직접 소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국회의원을 통제하고 견제하는 법적·제도적 장치는 단순히 국민이 국회의원을 파면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국회의원 스스로 윤리의식과 책임감 등 자정능력을 키우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성숙한 국회가 되는 수단이라는 점에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국회에 묻습니다. 야당에 묻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에 묻습니다. 국민이 뽑아준 당신들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존재합니까? 당신들의 원칙도 없고, 상식적이지도 않는 정치가 대한민국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까? 지금 당신들의 정의롭지 않은 구태정치가 계속된다면 국민 신뢰도 꼴찌라는 창피함에서 과연 벗어날 수 있을까요? 

국회의원의 반복되는 잘못을 묵혀두지 않고 뿌리 뽑아야만, 국회의원 스스로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가져야만, 국회도 개혁을 해야만, 대한민국 정치에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습니다. 더는 우리 아이들에게 지금의 부끄럽고 썩은 정치를 물려주고 싶지 않습니다. 자유한국당의 막말 정치, 망언 정치, 혐오 정치, 선동 정치, 이념 몰이 정치, 시대착오적인 정치, 헌법을 유린하는 정치,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 국민이 원하는 건 이런 막돼먹은 정치가 아니라 오직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라는 걸 명심하기 바랍니다.

국민이 믿고 선출했지만, 일하지 않고 헌법을 위반하며 국민을 무시하는 국회의원은 그래서 더 국민이 직접 소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국회의원도 국민이 직접 소환해야 합니다. 이에, 여전히 제왕적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회 스스로 막고 있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을 청원합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