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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화의 희열2’ 박항서, 방탄소년단(BTS) 제치고 인기 1위인데… 베트남 겸손 왕자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5.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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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27일 KBS2 ‘대화의 희열2’에서는 첫 해외 원정의 주인공, 축구 한류 열풍을 일으킨 박항서 감독을 만났다.

박항서 감독은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유희열 씨의 팬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호사카 유지 교수와 유시민 작가의 능변을 지켜본 박항서 감독은 조곤조곤한 자신의 스타일이 맞지 않을 것 같다고도 말해 웃음을 줬다.

박항서 감독은 부임한 지 1년 만에 마법 같은 일을 해냈다.

2018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 사상 첫 베트남 결승 진출, 2018 하계 아시안 게임 사상 첫 4강 진출, 2018 AFF 스즈키컵 10년 만의 우승, 2019 AFC 아시안컵 12년 만에 토너먼트 승리가 있다.

이제 부임한 지 17개월인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 외국인 감독 평균 수명이 8개월이라며 1년만 버티면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큰 대회를 4개나 성공했다. 특히 동남아 월드컵으로 통하는 스즈키컵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컸다.

‘대화의 희열2’ 팀은 베트남 입국과 동시에 박항서 감독 인기를 실감했다. 한국 은행 브랜드의 광고 메인 모델로 당당히 박항서 감독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최근 베트남에서 한국 스타 인기투표를 했는데 방탄소년단(BTS)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했다.

박항서 감독은 60세 이상인 자신이 방탄소년단과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베트남 축구 사랑이 반영된 투표 결과로 봤다.

겸손한 베트남 왕자 박항서 감독은 최근 베트남에서 K-푸드 소비가 증가하는가 하면 늦깎이 CF 요정으로 등극했다.

최근에는 베트남 관람객들이 서울만 가는 것이 아니라 버스를 대절해 경남 산청으로 떠난다고 한다.

박항서 감독의 고향 투어 패키지를 활용하는 것이다. 박항서 감독의 생가 방문까지 이루어지고 있던 것이다.

KBS2 ‘대화의 희열2’ 방송 캡처
KBS2 ‘대화의 희열2’ 방송 캡처

2018년 1월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시킨 박항서 감독은 하노이에 귀국해 그 열기를 실감했다.

박항서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보다 더 열기가 뜨거웠다고 회상했다.

당시 베트남 수상을 만나기 위해 카퍼레이드 차에 탑승했던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은 인파에 막혀 허기가 질 정도였다.

당시 1시간 거리를 5시간이나 걸려 베트남 수상을 만날 수 있었다.

5시간 동안 고립된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은 인파에 막혀 음식을 사 오기도 무리였다.

그때 한 선수가 기지를 발휘했다. “우리 배가 고파요”라는 쪽지를 붙였고 시민들이 옥수수, 음료수, 햄버거, 케이크를 창문을 통해서 가져다줬다.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받아 수상을 만난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 수상은 5시간이나 기다리면서 선수들을 만나 본 적이 없지만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대신 2018년 12월 스즈키컵 우승 후 카퍼레이드는 하지 않기로 했다. 카퍼레이드 트라우마가 남아 버린 건 박항서 감독뿐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호텔에서 수상을 만나고 저녁 시간을 맞이했지만 이영진 코치와 다음 대회 준비에만 몰두했다.

박항서 감독은 2018년 1월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 결승전에서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아쉽게 결승전에서 패한 선수들을 향해 “최선을 다했다. 고개 숙이지 마라. 자부심을 가져라. 너희는 충분히 자격이 있다.”

당시 폭설 속에서 선수들의 열정이 대단했다. 박항서 감독은 선수들이 폭설 속에서 아이처럼 좋아했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박항서 감독은 축구 소질이 없었고 후천적 노력의 사례라고 밝혀 패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KBS2 ‘대화의 희열2’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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