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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방백서'에 나온 북한 신형 탄도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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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국방부가 발간한 '2018 국방백서'에 최근 발사된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외형이 거의 닮은 탄도 미사일을 표기한 것이 확인됐다.

국방부가 지난 1월 발간한 국방백서는 북한의 미사일 전력을 운용하는 전략군을 설명하는 파트에 '북한이 개발 또는 보유 중인 탄도미사일' 14종을 미사일 모형 그림과 함께 사거리별로 분류해 표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서는 스커드-B/C와 신형 고체형 탄도미사일 등 두 종류를 300∼1천㎞의 SRBM(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했다. 백서에 표기된 신형 고체형 탄도미사일 모형 그림은 북한이 지난 4일과 9일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테르'와 닮은꼴이다.

북한이 발사한 '이스칸데르' 단거리 탄도 미사일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이 발사한 '이스칸데르' 단거리 탄도 미사일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방부는 신형 고체형 탄도미사일 탄체 중간과 하단 부분에 미사일을 지지하는 연결 고리를 각각 표시했다. 하단부 엔진 부분에는 방향조종 날개까지 그려 넣었다.

북한이 두 차례 발사한 '이스칸데르' 추정 단거리 미사일도 탄체에 두 개의 미사일 지지 고리가 있고 하단부에 날개가 달려 있다. 고체연료를 사용한다.

국방부가 발간한 '2018 국방백서'에 표기된 신형 고체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왼쪽서 두번째). 외형이 북한이 4일과 9일 발사한 미사일과 닮았다. 2019.5.11 [국방백서 캡처]
국방부가 발간한 '2018 국방백서'에 표기된 신형 고체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왼쪽서 두번째). 외형이 북한이 4일과 9일 발사한 미사일과 닮았다. 2019.5.11 [국방백서 캡처]

북한이 발사 장면을 공개한 사진을 보면 미사일이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점화되어 공중으로 치솟을 때 두 개의 미사일 지지 연결 고리가 떨어져 나가는 모습이 나온다. TEL을 떠난 미사일은 하단부의 날개가 방향을 잡아 주면서 안정적으로 비행하는 장면도 사진으로 공개했다.

결과적으로 국방백서에 표기된 신형 고체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그림은 북한이 발사한 이스칸데르 단거리 미사일과 외형적으로 거의 동일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군의 한 관계자는 11일 전했다.

국방부는 작년 12월까지 북한군 동향을 바탕으로 '2018 국방백서'를 제작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작년 2월 8일 북한군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처음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두 차례 발사한 미사일이 이와 동일한 탄종으로 평가하고 있다.

합참은 북한이 지난 9일 쏜 '북한판 이스칸데르'를 단거리 미사일로 공식 평가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국방백서에 이스칸데르와 외형이 동일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그림으로 표기한 것에 대해 "작년 북한군의 미사일 전력 개발 및 변화 동향에 관한 정보를 토대로 공신력 있게 작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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