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류가을 기자)
‘녹두꽃’ 조정석 윤시윤 형제가 드디어 재회했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같은 아버지를 뒀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는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동생을 “도련”이라 부르는 형 백이강(조정석 분)과 그런 형을 안타까워하는 동생 백이현(윤시윤 분)의 애틋한 형제애가 뭉클함을 자아낸다.
앞선 ‘녹두꽃’ 5~8회 방송에서는 이복형제가 가혹한 운명에 내던져졌다.
“이방 못하겠다”고 인생 처음으로 아버지 백가(박혁권 분)에게 반기를 든 백이강은 졸지에 사람 두 명을 죽인 살인자가 된 채 쫓기게 됐다.
아버지의 계략으로부터 형 백이강의 어머니 유월(서영희 분)을 도주시키려던 백이현은 농민군을 토벌하는 군에 징집됐다.
그렇게 헤어진 형제는 이후로 만나지 못하다 지난 10일, 드디어 재회했다.
그들은 생사를 넘나드는 싸움터에서 마주했다.
누가 적인지, 누가 아군인지도 모른 채 싸우던 형제가 서로를 알아보고 놀라는 눈빛과 처절한 표정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울컥한 감정을 유발했다.
지난 회포도 다 풀지 못한 채 또 다시 헤어져야만 하는 백이강, 백이현.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됨에 따라 녹두꽃의 인물관계도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공개된 인물관계도에 백이강, 백이현 형제의 관계는 우애에서 대립으로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의 관계가 어떠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는 셈이다.
백이강, 백이현 이복형제의 변화는 ‘녹두꽃’ 극 전개에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다.
백이강, 백이현이 각각 125년 전 이 땅에서 살아가던 여러 사람들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동학농민혁명이 이들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 이 변화가 125년 후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가 드라마 ‘녹두꽃’의 핵심인 것이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