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정준영 카카오톡 대화방’ 속 승리와 로이킴 숲 존폐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황영진 기자가 승리 숲과 로이킴 숲을 각각 찾아가 확인해봤다.
서울도심공원 한쪽에 마련된 승리 숲은 아직 존재하고 있었다. 해당 숲은 중국의 VVIP가 승리의 26번째 생일을 축하 하면서 조성한 숲이다.
주변 시민들은 승리 숲에 대해 “나무는 죄가 없다.나무는 놔두고 푯말만 제거하면 되지”, “승리 나무, 임시완 나무라고 심은 게 7개 정도다. 작은 나무들 몇 가지 뿐이다.고작 몇 그루 심어놓고 도성근린공원이라는 정식 명칭이 있는데 승리 숲이라고 부르고”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황영진 기자는 승리 숲과 임시완 숲을 살펴보던 중 다른 점을 발견했다.임시완 숲에는 시완 나무를 알리는 이름표가 존재하지만 승리 숲에는 나무의 이름표가 없었다. 승리나무를 알리는 이름표는 사라진 상태.
하지만 반쪽짜리 철거로 논란 중인 숲은 또 있었다.역시 서울도심공원 한쪽에 자리한 로이킴 숲이었다.
이곳은 2013년 그의 정규앨범 발매를 기념해 팬들의 기부로 조성된 숲이다.당시 화답으로 로이킴이 직접 설치한 정자 푯말과 우체통은 철거된 상태다.
그러나 로이킴 숲을 알리는 안내 푯말은 미철거 상태. 한 지자체가 동시에 관리 중인 승리 숲과 로이킴 숲과 관련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황영진 기자가 찾아나섰다.
승리 숲에 안내 푯말이 아직 있는 것에 대해 관계자는 “팬들과 같이 만들었으니까 팬들과 같이 만든 걸 우리 맘대로 없앨 순 없잖아요.단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이 직접 설치했던 것만 (철거했고) 옳고 그름을 떠나서 살아있는 생명인 나무까지 없앨 수는 없어요”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시민들이 크라우드펀딩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시민들의 자긍심을 생각해서 (임의로 철거할 수 없어요) 연예인이 개인적으로 설치한 구조물에 한해서 철거를 했다는 말이에요. 철거가 진행되어 기사화되는 순간 사람들의 생각이 모두 달라서 논란거리가 될 수 있어요”라며 숲의 철거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로 검찰에 기소됐다.빅뱅 전 멤버 승리와 FT 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도 불법 촬영물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