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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송현정 기자의 '독재자' 논란에 강한 분노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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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10일 트위터를 통해 송현정 기자의 독재자 질문에 대해 불쾌감을 표했다.

어제 KBS에서 방송된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담에서 송현정 기자가 자유한국당을 언급하며 '독재자'와 관련된 질문을 한 것에 대한 오거돈 시장의 답변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과 오거돈 부산시장 /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과 오거돈 부산시장 / 페이스북

오거돈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그 시절 누구보다도 앞서 독재정권에 맞서 오신 분입니다"라며 '독재자'라 지칭한 것에 대해 분노했다.

오 시장은 "독재의 뼈저린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우리 사회에서 '독재'라는 표현은 절대 함부로 써서는 안됩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대통령을 존중하자며 올린 글 / 트위터
오거돈 부산시장이 대통령을 존중하자며 올린 글 / 트위터

오거돈 부산시장의 게시글 전문

“대한민국 대통령을 존중합시다“

문재인정부가 출범한지 2년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만족하고 있지 못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촛불혁명이라는 가슴뛰는 역사는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더 잘하시리라 믿고, 또 그리 되길 바랍니다.

그런데, ”독재“라니요.

아시다시피 저는 나랏일을 40년 넘게 해왔습니다. 군부독재의 서슬퍼런 시절에도 그 권력의 정부에서 삶을 이어왔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원칙과 기준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수많은 시민들에게 빚진 마음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그 시절 누구보다도 앞서 독재정권에 맞서 오신 분입니다. 제가 빚진 마음을 안고 있는 수많은 시민 중 대표적인 분입니다. 

독재의 뼈저린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우리 사회에서 ”독재“라는 표현은 절대 함부로 써서는 안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지자들만의 대통령이 아니어야 한다고 비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당연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기에 그에 맞게 대통령직을 수행해야하며 그리 하실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기 때문에 대통령과 정치적 입장이 다르거나 지지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최소한 국민의 대통령으로서 존중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기본은 지키고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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