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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손석희 배임 무혐의, 폭행은 인정'-'김웅 공갈미수 협박' 기소의견…"보완수사"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5.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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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경찰이 손석희(63) JTBC 대표에 대해 폭행 혐의, 프리랜서 기자 김웅(49)씨에 대해선 공갈미수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 송치하기로 한 가운데, 검찰은 보완수사 지시를 내렸다. 

경찰은 손 대표를 폭행·배임 혐의 등으로, 프리랜서 기자 김씨를 공갈미수·협박 혐의 등으로 조사하고 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보완수사 후 이달 말까지 재지휘 받을 것을 지휘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경찰은 손 대표의 폭행 혐의에 대해서만 기소의견으로, 업무상 배임 등 그 외 혐의에 대해선 불기소 의견으로 결론을 내렸다. 

당초 손 대표는 폭행치상 혐의로 피소됐으나, 경찰은 치상까진 무리가 있다고 보고 폭행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표를 고소한 김씨에 대해선 공갈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손석희·김웅손석희 JTBC 대표이사(왼쪽)와 프리랜서 기자 김웅 [연합뉴스DB]
손석희·김웅
손석희 JTBC 대표이사(왼쪽)와 프리랜서 기자 김웅 [연합뉴스DB]

검찰은 손 대표의 배임 혐의 시점과 사건 배경을 명확히 해달라고 경찰에 주문했다. 아울러 프리랜서 기자 김웅(49)씨의 공갈미수 혐의 등과 관련해서도 보완 수사를 지휘했다.

경찰 관계자는 "세부적인 사실관계 몇 가지를 확인하라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지난 1월 서울 마포구의 한 주점에서 프리랜서 기자 김씨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피소됐다. 김씨가 고소한 혐의는 폭행치상·협박·명예훼손이었다.

이후 손 대표는 보수단체인 자유청년연합으로부터 배임 및 배임미수 혐의로도 고발당했다. 손 대표가 폭행을 무마하기 위해 김씨에게 2년간 월 1000만원의 수입을 보장하는 용역계약을 제안했다는 김씨의 주장을 토대로 한 것이다.

경찰은 손 대표와 김씨를 조사하고, 법리를 검토한 결과 손 대표에게 폭행 혐의가 있다고 봤지만, 배임 혐의는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표는 지난 1월24일 JTBC 명의 보도자료를 통해 "(보도를 빌미로 한) 취업 청탁을 거절하자 (김씨가)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해 '정신 좀 차리라'며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전부"라고 반박했다. 그는 같은 날 김씨를 공갈미수와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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