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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로채널' 육아멘토 오은영, 스마트폰 중독된 아이에게는 "타협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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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유진 기자) 9일에 방송된 '가로채널' 에서는 막강해짐에 방문한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가 육아꿀팁을 공개했고 다다익설에서는 축의금 계산법을 알려주었다. 

 

오은영 박사는 막강해짐을 통해 부모들은 아이의 마지막 모습만 보고 그 문제를 해결하거나 없애려고만 하지 원인을 묻지 않는데 아이들을 이해할 때에는 맨 마지막에 드러내는 행동, 말, 감정의 표현을 원인으로 번역헤야 한다고 했다. 항상 문제행동만 가지고 훈육을 할 것이 아니라 이유를 꼭 물어보라는 이야기다.  

 

​'가로채널' 캡쳐​
​'가로채널' 캡쳐​

 

오은영은 더 나은 부모가 되려고 너무 애쓸 필요는 없다고 했다. 아이들에게 부모는 우주이기에 부모가 옆에 있어주기만 해도 살 수 있으며 자신이 부모 자격이 있는지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오은영은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를 11년동안 하고 종영했는데 500회를 채우지 못해 아쉬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아이들의 물리적 폭력성을 몸으로 가르칠 때도 있다고 밝혔다. 흥분해서 날뛰는 아이가 스스로를 다치지 않게 하도록 엄마의 허벅지 사이에 아이를 껴놓고 손으로 가볍게 아이의 손목을 잡아서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 이 방법은 의외로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면서 안전하게 훈육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그녀가 말하는 훈육의 기본은 "할말을 해줘라, 분노하지 말고" 였다. 엄마가 분노를 하면 지도력을 잃는 것이며 부모의 지도력이란 "올바른 방법으로 안전하고 이성적으로 너를 가르치겠다. "라는 것이라고 했다. 

인간은 자기 감정조절이 안되면 스스로 불편하다며 이를 길러주기 위해서는 규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는데 충분한 대화는 평소에 많이 해주고 아이에게 규칙을 가르칠 땐 엄격하게 “안돼”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훈육은 삶의 규칙을 배우는 첫걸음이며 부모가 통제권을 갖고 가르치는 것이다. 이는 부모가 억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신호등처럼 아이가 무조건 지켜야 하는 부분이다. "라고 말했다. 

 

'가로채널' 캡쳐
'가로채널' 캡쳐

 

오은영은 “그랬구나~” 화법의 핵심은 아이의 마음상태를 수긍해주는 것이라며 아이가 옳던 그르든 나와 같든 다르든 간에 일단 수긍을 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너무 이 화법을 열심히 하다보니 부작용이 생기더라며 아무때나 그랬구나를 연발하면서 너무 수긍하면 안된다고 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일 때에는 "알았어" 정도도 충분하다고. 가령 "아빠 싫어" 를 외치는 아이에게 "아빠가 싫구나. 그랬구나~ " 라고 수긍해주는 것은 그 발언에 대한 강화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오은영은 같은 반 아이들은 친구가 아니라 같은 공간에서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이라며 반드시 다 친하게 지낼 필요는 없다고 했다. 아이들중에 서로 잘 안맞는 아이가 있다면 "꼭 친하게 지낼 필요 없다" 라고 가르치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안 맞는 아이들끼리 갈등이 생기면 친하게 지내라고 짝을 지어주는 교사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서로 너무나 불편한 관계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에 양세형은 과거의 그런 경험이 있었다며 너무 불편했었다고 말했다. 

오은영의 아들은 한번도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자신 옆에 있어애 할 엄마가 다른 아이들 곁에 있는 것이 보기 힘들어서 였다. 이 말을 아들에게서 들은 오은영은 미안함이 컸다고 밝혔다. 그는 체벌을 하지 않고 아들을 키웠는데 체벌을 하지 않는 대신 더 많은 노력과 고민, 인내가 필요했기 때문에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자신이 11년전에 대장암 초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을 때 아들이 걱정되어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다행히 지금은 건강하다고 밝혔다. 

또한 부모들은 흔히 훈육을 먼저 하고 수긍을 나중에 하는데 순서가 바뀌었다며 먼저 수긍을 해주어야 기억에 좋게 남고 효과도 있다고 했다. 아이가 어려운 순간을 견디게 해주는 것은 어릴적 부모의 위로라며 아이들은 그 기억으로 평생 살아가는데 힘이 된다고 했다. 

오은영은 양육의 보조 도우미로 휴대폰을 사용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어린아이의 경우 권장 미디어 노출시간이 하루 1시간을 넘으면 안된다고 했다. 그리고 핸드폰을 달라고 떼를 쓰는 아이와 타협을 하면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아이에게 ‘지나친 허용’은 불안정한 어른을 만든다고 해서 호동과 세형을 놀라게 했다. 인간은 상황을 통제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지나친 억압과 비난을 하면 그것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불안하게 된다고 밝혀서 또 한번 놀라게 했다. 

요즘 부모가 되는 것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모들이 많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도 자란다고 했다. 출산과 양육은 벅찬 감동과 행복을 준다며 부모가 되는 것은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경험이라고 했다. 완벽한 부모가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부모, 아이와 함께 하루하루 성숙해가는 부모가 되시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모되기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다다익설에서는 ‘웨딩의 달’을 맞아 ‘결혼식의 희로애락’이라는 주제로 우리 시대 결혼식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소유진, 백종원 부부의 결혼식 비하인드가 밝혀졌다. 소유진의 하객중 가장 많은 액수의 축의금을 한 사람은 바로 유재석이었다.  그리고 백종원은 결혼식 당시에 너무 바빠서 준비를 신부인 소유진이 다 했다고. 신혼여행은 터키로 가서 맛집탐방을 행복하게 하고 왔다고 밝혔다. 

한국인은 신혼여행을 가장 멀리 떠나는 민족이라는 사실이 최근 모 조사에 의해 밝혀졌으며 가장 호화스러운 결혼식을 하는 나라는 인도였다. 인도의 최고갑부 결혼식에는 우리나라의 삼성 이재용 부회장과 힐러리 클린턴이 참석했고 가수 비욘세가 30억을 받고 축가를 불렀다고. 당시 결혼식 비용만 천억원이 들었다고 했다.  

자칭 ‘결혼을 꿈꾸는 남자’ 김종민의 결혼에 대한 로망은 사랑하는 연인과 수영장에 가는 것이라고 했다. 김종민은 유람선에서의 낭만 프러포즈와 몰디브 신혼여행 계획도 밝혔는데 이에 멤버들이 "혹시 지금 수영하는 여자와 교제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의심해서 김종민을 당황하게 했다. 전범선은 록 밴드 보컬답게 결혼식을 록페스티벌 형태로 3일 동안 진행하고, 음식은 100% 채식 식단으로 하는 것이 로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범선은 자신이 프러포즈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웃음을 유발했다. 역사학자 심용환은 자신의 결혼식 축가로 창을 하는 분을 초대해서 아주 흥겹게 다같이 축가를 불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가로채널' 캡쳐​
​​'가로채널' 캡쳐​

 

축의금을 얼마로 해야 할지 늘 고민인 사람들을 위해 전범선은  아주 유용한 ‘축의금 계산법’을 알려주어 다들 놀라워했다. 특히 소유진은 전범선이 결혼할 경우 자신이 6만원을 축의금으로 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계산과정이 납득이 간다는 얼굴이었다.   

한편 가로채널은 오늘 이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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