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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에이틴 시즌2’ 류의현, “차기현 役 나와 달라…스트레스 받았다”

  • 김하연 기자
  • 승인 2019.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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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기자] 배우 류의현이 웹드라마 ‘에이틴’ 속 캐릭터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초여름이 찾아온 것처럼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던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류의현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류의현은 초등학교 3학년 때, 10살 이란 어린 나이에 패션모델로 처음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배우로 데뷔한 그는 영화 ‘로니를 찾아서’, ‘홍길동의 후예’, ‘무적자’와 드라마 ‘여왕의 교실’, ‘쇼핑왕 루이’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류의현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대중들에게 배우 ‘류의현’ 이름 세 글자를 널리 알린 작품은 2018년 공개된 제작사 플레이리스트의 웹드라마 ‘에이틴’이다. ‘에이틴’은 지난해 여름 첫 선을 보인 웹드라마로 10대들의 학업, 우정, 사랑을 다루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에이틴’이 공개되는 날이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는 류의현을 비롯한 출연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고, 방송 이후 그들은 각종 광고 및 드라마와 영화에서 쏟아지는 러브콜에 기분 좋은 비명을 질렀을 정도다. 

극 중 류의현이 맡은 역할은 바로 ‘차기현’이다. 그는 장난기가 심하고 눈치가 없어 가끔 친구들 사이에서 트롤짓을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극 중 분위기 메이커로 시청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1020세대에게 특히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에이틴’. 하지만 류의현은 당시 이 작품이 그렇게 잘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류의현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류의현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그는 “에이틴 때 사실 군에 입대하려고 했다. 20살이 되고 이 일을 계속한다면 군대를 먼저 다녀오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 시기에 ‘에이틴’ 쪽에서 개인적으로 연락이 왔다”며 “솔직히 처음에는 몰랐다. ‘에이틴’이란 작품이 온에어 되기도 전이고 이게 무슨 작품인지도 몰랐는데 플레이리스트라는 곳에서 제작한다고 하더라. 주변 분들에게도 많이 들었던 곳이라 ‘대단한 곳이구나’하고 미팅을 보러 갔는데 운 좋게 붙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주요 캐릭터들 중 가장 마지막에 합류한 류의현은 작품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이 정도로 잘 될 줄은 몰랐다며 웃어 보였다. ‘에이틴’은 시즌1 사랑에 힘입어 2019년 4월 시즌2로 돌아왔다. 시즌1의 성공을 예상하지 못했던 만큼, 시즌2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터. 

류의현은 시즌2에서는 차기현의 다른 모습,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어필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성격과 작품 속 성격이 달라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며 의외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내 입으로 말하기가 좀 그런데 개인적으로 성격 자체가 다르다. 비슷한 면도 많지만 솔직히 말하면 평소에는 기현이 같지 않다. 얼마 전에 배우들이랑 같이 얘기하는데 캐릭터 중에 가장 비슷한 게 나라고 하더라. 그게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나는 기현이를 준비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기현이가 좀 많이 까분다. 그건 너무 좋고 재미있다. 기현이는 정말 활발한 친구고 내게 없는 모습까지 끌어서 보여줘야 하는 역할이었다. (내가) 그런 성격을 갖고 있거나 성향이 비슷하다고 하면 연기로 풀어내기는 쉬웠을 텐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류의현은 “기현이가 정말 재미있고 활발해서 시즌1에서는 감초 같은 캐릭터였지만, 그런 모습 밖에 못 보여줬다. 시즌2에서는 여동생도 나오고 그 동생으로 인해 흘러가는 에피소드가 있다”며 “그런 면에서 여동생 가진 오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친구랑 있을 땐 재미있는 친구지만, 내 여동생을 위해서라면 이론런 모습도 있구나 하는. 대한민국의 오빠가 다 그렇지 않나. 그런 모습을 정말 현실처럼 보여드리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류의현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류의현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차기현과 실제 자신의 성격 사이의 갭으로 힘들었다는 류의현은 ‘에이틴’ 캐릭터 중에서 ‘남시우’ 역할이 가장 탐이 났다고 밝혔다.

“남시우 역할이 굉장히 남자답고 멋있다. ‘에이틴’ 배역 중 내가 가장 많은 매력을 느낀 캐릭터다. 지금까지 웹드라마 안에서 그렇게 남자다우면서 매력도 있고 귀엽고 보여줄 거 다 보여준 캐릭터는 남시우 하나밖에 없지 않을까?”

‘에이틴’에는 차기현의 친구들로 도하나(신예은 분), 김하나(에이프릴 이하나 분), 여보람(김수현 분) 3명의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이 등장한다.

세 사람은 외모는 물론 성격 또한 모두 달라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는 멤버들이다. 그렇다면 류의현의 실제 이상형은 어떤 캐릭터에 가까울까. 

이에 류의현은 “나는 사실 (외적인 부분에서는) 이상형이 없다”면서도 “그 안에서 고른다면 김하나다. 좀 조용하고 오히려 내성적인 성격이 더 끌리는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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