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종합]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여배우 사망’ 한지성, 남편 음주운전 맞아…블랙박스 영상보니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사고로 사망한 배우 한지성의 죽음이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3시경 경기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한 여성이 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경기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가는 김포공항IC 인근에 정차하고 있었던 벤츠에서 내렸다. 이후 택시와 SUV 차량에 치여 사망하게 됐다.

당시 여러 매체에서는 “숨진 여성 A(28)씨는 조연급 배우”라고 보도했으며 2010년 걸그룹으로 데뷔한 후 배우 활동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그 후 네티즌들의 추측이 이어졌고 결국 8일 해당 여성이 배우 한지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경기 김포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택시기사 B씨와 승용차 운전자 C씨를 입건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던 중 이번 사고와 관련한 여러가지 의문점이 대두됐다. 교통사고 전 남편의 음주운전 정황이 드러난 것. 

앞서 한지성의 남편은 차를 정차한 이유에 대해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있었다”고 전했다.

갓길이 아닌 고속도로 한 가운데 차량을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지성의 차량 주변을 지나간 블랙박스 영상에 한지성이 허리를 숙이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모았다.

글쓴이는 “여성분 유가족분이 원치 않으실수도 있고 그걸로 인해서 많은 억측이 생길수도 있어 영상은 언론과 경찰에만 제보하기로 했다”며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한씨의 남편이 술을 마신 것은 맞다”면서도 “한지성의 음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경찰은 또 “한지성 부부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는 사고 당시 녹음 기능이 꺼져있어 대화가 저장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지성은 지난 2010년 8월 비돌스(B.Dolls)로 처음 데뷔했다.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던 그는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빛내기도 했다. 

또한 2019년 개봉 예정인 영화 ‘원펀치’ 속 조연 지성 역을 맡은 것으로도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