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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양민호 이사장 "배신한 정치인 심재철, 민주 진영의 우군 유시민"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5.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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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청와대 민원제안비서관을 지낸 양민호 한반도광물자원연구센터 이사장이 유시민-심재철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양민호 한반도광물자원연구센터 이사장은 페이스북에 [유시민과 심재철]이란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양민호 이사장은 "최근 두사람간 논쟁을 보고 있자니 쓴웃음만 나온다. 두 사람 모두 내가 젊은 시절 아끼던 후배들이었다"이라며, "40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심재철이 왜 유시민에게 그런 시비를 걸었는지 의아할 따름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양민호 한반도광물자원연구센터 이사장 / 페이스북
양민호 한반도광물자원연구센터 이사장 / 페이스북

양민호 이사장은 "심재철은 이미 오래전에 민주화 동지들을 배신한 정치인이다. 반면 유시민은 시종일관 우리 민주진보 진영의 튼튼한 우군으로 활동해왔다"며 심재철 의원에 대해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심재철이 어떻게 1980년대초에 MBC에 기자로 입사하게 되었는지 그것부터 미스테리이다. 1980년대초만 해도 소위 학생운동 등 민주화운동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중에 방송사나 신문사 등 언론사에 취직한 사람은 거의 없다. 모두 신원조회에서 탈락했다. 심재철이 그런 공영 방송사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그때 이미 전두환 신군부에게 투항해 본인의 좌표를 정하고 제 갈 길을 갔다고 볼 수 밖에 없다"라며 당시 심재철 의원이 MBC에 기자로 입사한 정황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심재철은 1980년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에서 결정적으로 김대중에게 돈 받았다고 허위진술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라며 허위진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민호 이사장은 "심재철은 그런 배신자의 추악한 표상일 뿐이다"라며 질타하며 글을 맺었다.

앞서 심재철 의원은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유시민 이사장이 합동수사본부에서 조사를 받으며 쓴 진술서가 77명의 민주화운동 인사를 겨눈 칼이 됐다고 비판했고, 유시민 이사장은 비밀조직 구성원은 모두 지켰다고 반박하는 등 두 사람은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양민호 한반도광물자원연구센터 이사장이 게시한 글
양민호 한반도광물자원연구센터 이사장이 게시한 글

양민호 한반도광물자원연구센터 이사장이 게시한 글 전문

유시민과 심재철.

최근 두사람간 논쟁을 보고 있자니 쓴웃음만 나온다. 두 사람 모두 내가 젊은 시절 아끼던 후배들이었다.
40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심재철이 왜 유시민에게 그런 시비를 걸었는지 의아할 따름이다. 지난 40년 가까이 두사람이 걸어온 길을 살펴보면 당시 수사기관 진술서 가지고 서로 누가 옳고 그르다는 식으로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일이다. 설사 그 당시 고문에 못이겨 본의 아니게 진술을 강요당한 자들이라도 그 이후 올바른 행동을 했다면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 모두 그런 분들을 감싸 안았다. 유시민은 그런 사실 자체마저 부인하고 있다.
심재철은 이미 오래전에 민주화 동지들을 배신한 정치인이다. 반면 유시민은 시종일관 우리 민주진보 진영의 튼튼한 우군으로 활동해왔다. 
심재철이 어떻게 1980년대초에 MBC에 기자로 입사하게 되었는지 그것부터 미스테리이다. 1980년대초만 해도 소위 학생운동 등 민주화운동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중에 방송사나 신문사 등 언론사에 취직한 사람은 거의 없다. 모두 신원조회에서 탈락했다. 심재철이 그런 공영 방송사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그때 이미 전두환 신군부에게 투항해 본인의 좌표를 정하고 제 갈 길을 갔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심재철은 1980년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에서 결정적으로 김대중에게 돈 받았다고 허위진술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호남 출신인 심재철이 정치를 시작하면서 김대중 총재의 민주당으로 가지 못하고 호남인들이 아직까지도 그토록 혐오하는 반대 정당에 들어간 것도 김대중 총재에 대한 미안함과 거기서는 자신을 받아주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이 작용했을 것으로 나는 추정하고 있다. 
심재철은 그런 배신자의 추악한 표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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