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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유승우, 정규 2집 감상 포인트? “편하게 막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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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유승우가 이번 앨범의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아카데미에서 유승우 정규 2집 ‘유승우2(YU SEUNGWOO 2)’ 발매 기념 음감회가 열렸다.

유승우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유승우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은 지난 2014년 9월 발매한 정규 1집 ‘유승우’ 이후 약 5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정규 2집 ‘유승우2’에서 유승우는 더욱 깊어진 보컬과 음악을 들려준다. 소소한 어쿠스틱 사운드를 앞세운 전작들에 비해 훨씬 풍성한 소리를 구현함과 동시에 다양한 장르도 섭렵했다. 별다른 포장 없이 이름 석 자를 적은 앨범 타이틀처럼 앨범 속 10곡은 여전히 진솔한 그의 음악을 들려준다. 일기장이란 흔한 방식을 취하면서도 뻔하지 않은 건 여러 곡이 장르의 얼굴을 바꾸면서도 설득력 있게 스며드는 선율과 스토리텔링 덕분이다.

타이틀곡 ‘너의 나’는 어쿠스틱 기타를 배경으로 한 팝 발라드 곡으로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감상을 기록한 노래다. 특히 서정적인 멜로디와 부드러운 가성이 인상적인 분위기를 그려낸다.

수록곡으로는 감정이 교차되듯 낭만과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그대로’, 10대를 추억하는 기타소년 유승우의 리얼스토리 ‘어릴 적엔’, 생각할 게 너무 많아서 그냥 놀자는 내용을 담은 ‘동네’, 민서가 피처링에 참여한 ‘그대 (Feat. 민서)’, 떠나간 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내일’, 유쾌하게 인생의 생존법을 논한 'He ha!’, 깊은 낭만의 노랫말이 시처럼 전달되는 ‘바람’, 연인이라도 부디 잘 잤으면 하는 내용의 ‘굿나잇(Good Night)’, 꿈같던 나날들이 영원 속에 빛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꿈’까지 총 10곡이 담겼다.

유승우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유승우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앨범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운 유승우는 작사, 작곡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곡을 계속 쓰고 있었다. 제가 억지로 곡을 잘 써본다고 해서 ‘그게 좋을 거다’, ‘대중성 있게 곡 쓴다’ 이런 말도 자만에 가깝다고 생각했다. 그냥 저같이 곡을 쓰면 되겠지 싶어서 부담감은 없었다”고 밝혔다.

음악을 작업하면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일까. 그는 “‘되게 진심이어야 하는구나’를 많이 느꼈다. 항상 알고 있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내가 거짓이면 안 되겠다. 조금 순수해야겠다’ 싶은 게 가장 컸다. 그래야 울림이 생기겠구나 싶었다”고 답했다.

정규 1집에 이은 2집 역시 자신의 이름을 내걸었다. 유승우는 “제가 보여주고 싶은 제 모습이 있긴 했다. 그런데 제가 ‘어떤 사람처럼 보이고 싶다, 어떤 무드로 보이고 싶다’ 이런 의도를 가지고 만든 앨범은 확실히 아닌 것 같다”며 “왜냐면 저도 저를 잘 모르겠다. ‘가시나무’의 가사처럼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라는 의미로 ‘유승우2’를 선택했다. 그래서 특별한 색깔을 보여주기에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유승우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유승우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의 감상 포인트에 대해서는 “그냥 막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좋게 안 들어주셔도 되고 편하게 들으셨으면 좋겠다. 좋은 음악이면 인정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받고 싶은 평가로는 “좋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음악이 좋다’, ‘그래도 좀 자랐네’, ‘좋아졌네’라는 평가를 받고 싶긴 하다. 이건 어디까지나 바람이다”라고 강조한 뒤 “비평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 그냥 솔직하게 말해주셨으면 좋겠다. 악의적인 말은 보지도 않고 듣지도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끝으로 유승우는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제가 제 분수를 알아서 음원 차트는 1위를 하지 않을 거라는 걸 잘 안다. 그렇다 보니 제 음악을 듣고 새로 유입되는 팬분들이 있으면 좋겠지만 음악을 듣고 진심이 닿는다면 그런 분들에게 울림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유승우의 정규 2집 ‘유승우2(YU SEUNGWOO 2)’는 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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