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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퀴즈' 유재석X조세호, 부산 광안리-이바구길-영도 깡깡이 마을 방문하며 인생담 담긴 로드 퀴즈쇼 '상금 백만 원 두 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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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은실 기자) 유재석과 조세호가 부산을 방문해 100만원 획득자를 두 팀 배출했다.

7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더 블럭 2'(유퀴즈 시즌2)에서는 눈이 부시게라는 주제로 부산을 방문했다.

tvN '유퀴즈 온더 블럭' 방송 캡쳐
tvN '유퀴즈 온더 블럭' 방송 캡쳐

범죄와의 전쟁 분장을 한 유재석과 조세호는 광안리 해변에서 안태웅씨와 안태웅씨가 키우는 시바견 마르코, 잭을 만났다. 안태웅씨는 작은 카페를 운영해 아침에 산책하고 출근한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마르코와 잭 덕분에 괜찮았지만 얘네들이 없으면 카페에 안오시는 분들도 있다고 말하며 개들을 왕이라 칭한다고 전했다.  

아내와 카페를 운영하며 전혀 싸운적이 없다는 안태웅씨는 “와이프가 좀 화를 내는 편인데 전혀 신경을 안 쓰는 편이다”라며 싸움이 없는 웃픈 이유를 밝혔다. 상황극을 하며 한 번 시원하게 소리를 질러보라는 유재석의 제안에 부끄러워하던 안태웅씨는 시원하게 함성을 발사했다.

100만원을 타면 아내의 9월 여행에 보태겠다던 안태웅씨는 키워드 ‘부산 출신’을 선택했다. 조선 숙종 때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땅이란 것을 일본 막부가 인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을 맞히는 문제였고, 답은 안용복이었지만 안태웅씨는 답을 맞히지 못했다. 안태웅씨는 자기백 뽑기를 마르코에게 맡겼고, 마르코는 빨간볼을 선택했다. 선물은 꽁치 쿠션이었다.  

이어 두 사람은 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누던 30년만에 만난 친척인 이용철 할아버지와 안태진 할아버지를 만났다. 두 어르신은 유재석에게 핸섬하다며 칭찬했지만 조세호에게는 “퉁퉁하니 좋네”라는 심드렁한 말을 들어야 했다. 

이철용 할아버지는 연락이 안 되다보니 형님이 돌아가신 줄 알았다고 전하며 30년에게 만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안태진 할아버지는 “생각했던 것 보다 쭉 살아온 과정이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면서 동생을 안타까워했다. 

한정식으로 식사를 하러 가던 중이었다던 두 어르신들은 유재석과 조세호의 “유 퀴즈?”에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이해를 못하다가 두 번째 “유 퀴즈?”에서 “안할랍니다”라는 답으로 거절했다. 안태진씨는 지금 이 상황이 아무래도 신경이 쓰인다면서 난감해했고 결국 퀴즈 없이 뽑기만 진행했다. 동생 이용철 할아버지는 공기청정기를 획득해 그 자리에서 선물을 받았다. 안태진 할아버지 또한 뽑기를 뽑았지만 고함 항아리를 선물 받았다. 

점심시간이 되고 두 사람은 고기 집에서 소고기 김치찌개에 밥 한 공기를 뚝딱했다. 이어 불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그 맛에 연거푸 감탄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 밥 한 톨까지 탈탈 털어가며 먹방을 끝냈다.

초량동 이바구길을 돌아다니던 두 사람은 배효림, 송예빈양과 이야기를 나눴다. 두 아이를 인솔하던 할머니는 멀찍이서 두 아이를 지켜봤다. 두 아이들은 이경규의 초량초등학교 후배들이었다. 아이들은 이경규에게 열심히 하시라는 말과 함께 파이팅 해 달라는 응원과 “개그맨해서 사람들에게 많이 관심 받고 앞으로 더 힘내게 해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배효림양은 수영선수나 연예인이 꿈이라면서 특히 연예인 중 개그맨이 되고 싶다며 유재석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송예림양은 학교 애들이 꼬맹이라고 놀리는 게 고민이라고 말하며 “친구야 나보고 꼬맹이라고 놀리지 마. 나도 기분이 나빠. 나도 키 많이 커서 복수하고 말거야”라며 귀여운 복수의 멘트를 날렸다. 친구들이 못생겼다고 놀리는 게 고민이라는 배효림 양에게 유재석은 민낯을 오픈했고, 둘 중 못생긴 사람을 고르라는 물음에 배효림양은 조세호를 선택했다. 

퀴즈를 맞히면 100원을 드린다는 말에 두 아이들은 깜짝 놀랐다. ‘방탄소년단’ 키워드를 고른 아이들은 뷔와 지민을 좋아한다고 말하며 수줍어했다. ‘방탄소년단’ 키워드에는 1+1 찬스가 껴 있어 문제를 맞히면 100만원 획득과 함께 100만원 기부를 할 수 있었다. 

경부 영주의 한 대장간에서 만들었으며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원예물품 항목에서 굉장히 핫한, 논밭에 김을 매거나 흙을 파거나 모종을 심을 때 사용하는 물건을 맞히는 문제에서 아이들은 괭이로 답을 말했지만 정답은 호미였다. 아이들은 답을 맞히지 못해 시무룩해했지만 자기백 찬스에 다시 방긋 웃었다.

송예림양은 뽑기를 통해 닭다리쿠션을 얻었다. 닭다리쿠션의 실물을 본 송예림양은 안 받는 것 보다 좋다면서 쿠션을 품에 안았다. 배효림양은 송예림양이 얻고 싶어 했던 무선청소기를 획득했다. 아이들은 도라에몽 주머니 같다며 신기해했다.

tvN '유퀴즈 온더 블럭' 방송 캡쳐
tvN '유퀴즈 온더 블럭' 방송 캡쳐

오후 두시가 지나고 영도 대교를 통해 영도로 들어온 두 사람은 골목에서 쉬고 있던 이상희할머니와 김길자 할머니를 만났다. 영도 서북단은 부산항 안쪽 깊숙이 위치해 긴 항해로 여기저기 고장난 배들을 수리해 깡깡 소리가 끊이질 않아 깡깡이 마을이란 애칭이 있었다. 두 어르신들은 망치질로 녹을 떼고 깨끗이 갈아내는 작업을 하신다고 밝혔다. 그 중 이상희 할머니는 지게차에 발을 치여 물렁뼈가 파열돼 15년째 부상을 입은 채 살고 있다고 말했다.

얘기를 나누는 사이 동네 어르신들이 한 분씩 자리에 합류했다. 특히 아버님 박대환 할아버지는 편안한 복장에서 제대로 옷을 차려입고 나왔다. 강애순 할머니는 지금은 많이 장비가 좋아졌지만 예전에는 외줄을 타고 깡깡이 일을 해 땅에 발을 딛고 나서야 “살았구나” 했다는 애환을 전했다. 어르신들을 인터뷰를 통해 깡깡이 일에 얽힌 각각의 사연을 전했다.

강애순 할머니는 그 때만해도 어머니가 이 일을 하는 걸 안쓰러워해 살림을 보태줬지만 그 땐 그것이 고맙다는 생각을 못 했다고 전하며 지금 생각하면 하루만 나랑 같이 있어봤으면 원이 없을 거라 말했다.

어르신들은 ‘퐁당퐁당’ 키워드를 선택했다. 퐁당퐁당 동요에서 건너편에 있는 누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맞히는 문제였다. 어르신들은 2번 ‘나물을 씻는’과 5번 ‘나무를 심는’ 중에서 김길자 할머니의 설득으로 2번을 택했고, 이는 정답이었다. 어르신들은 100만원을 획득해 기쁨을 나눴다.

이후 두 사람은 35년동안 미용실을 운영하는 최금실씨를 만났다. 전남 완도군에서 부산으로 오게 됐다는 최금실씨는 할머니의 권유로 직업을 찾아 부산에 오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부산에서 오래 살았지만 고향의 말투를 버릴 수 없었다고 말하며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의 이유를 밝혔다.

최금실씨는 이곳이 예전엔 부자동네였지만 지금은 맛이 갔다는 직설적인 멘트로 유재석과 조세호를 빵 터트렸다. 두 사람은 20년 후 최금실씨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를 부탁했고 최금실씨는 “평생 일만 하고 살았는데 20년 후에는 자녀들 잘 사는 거 보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았음 좋겠다”라 말하며 술술 멘트를 이어나갔다. 유재석은 20대 때, 30대 때, 10대 때, 어린이 시절의 자신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를 부탁했고 최금실씨는 막힘없이 그 때의 최금실에게 열을 다해 영상 편지를 보냈다. 

최금실씨는 키워드 ‘아이고’를 선택해 표준국어대사전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감탄사를 고르는 문제를 맞혀야 했다. 최금실씨는 다섯 개의 보기 중 ‘얄라차’를 선택했지만 정답은 ‘읏차’였다. 최금실씨는 자기백 뽑기를 통해 새우 목베개를 택했지만 남편 찬스로 전동 퀵보드를 선물로 얻었다.

다섯 시가 되자 한두 분씩 퇴근을 하기 시작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마지막으로 퇴근을 준비하는 이상연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매일 한 병씩 막걸리를 마신다는 이상연씨는 한 병은 물 한 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상연씨는 “어차피 살아야 하니 20대 때는 남처럼 놀기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지금은 아무런 미련이 없다. 이대로 사는 게 좋죠.”라며 배에게 청춘을 보냈던 20대 때의 자신에게 메시지와 아들들에게 “이대로만 살아줘도 고맙고, 아빠를 사랑하는게 대견하다. 사랑한다.”란 영상 편지를 보냈다.

우리나라 최초의 보험 대상이자, 과거 중요한 노동수단이자 풍요를 상징하는 동물을 맞히는 문제에서 이상연씨는 소를 답으로 냈고 이는 정답이었다. 이상연씨는 "소 발에 쥐 잡기로 맞힌건데"라며 좋아했고, 100만원을 획득했다. 이상연씨는 아내에게 전화해 기쁨을 나누며 '백년의 약속'을 열창했다.

다음주 관악구를 방문하는 tvN '유퀴즈 온더 블럭 2'(유퀴즈 시즌2)는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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