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박진영이 자신의 비주얼에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카페에서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이안 역으로 열연한 박진영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비밀을 마음속에 감춘 윤재인(신예은)과 상대의 비밀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지닌 이안(박진영)의 초능력 로맨스릴러로, 지난달 30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박진영의 잘생긴 비주얼은 유명하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박진영은 깔끔하면서 반듯한 외모를 자랑했다.
그에게 비주얼 칭찬을 하자 “(잘생겼다는 소리를) 딱히 그렇게 많이 듣고 자라진 않았다. 어릴 때는 그냥 귀엽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그래서 외모에 대한 칭찬을 해주실 때 잘생긴 사람이 참 많아서 딱히 그렇게 잘생겼다는 생각을 안 해봤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그의 비주얼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2018 KBS 가요대축제’ 특별무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황민현, 몬스타엑스 민혁, NCT 재현과 함께한 ‘예쁘다니까’ 무대에서는 박진영의 얼굴이 크게 클로즈업 돼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박진영은 “연말에 그 영상이 나왔을 때 좀 당혹스러웠다. 팬분들의 대포 카메라 아닌 이상 그렇게 안 당겨주시는데 이렇게까지 카메라를 당길 수가 있구나 싶었다”며 “카메라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부담스럽긴 했지만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렇다면 무대 위와 브라운관에서는 박진영의 얼굴이 어떻게 다르게 표현될까. 그는 “감독님이 카메라 구도와 각도를 많이 말씀하셨다. (브라운관에서) 제 얼굴이 비대칭인 걸 확실히 알았다. 오른쪽, 왼쪽이 좀 다르더라”고 말했다.
이어 “액션신을 찍을 때 많이 느꼈다. NG가 안 나려면 각도를 생각해서 페이크가 아닌 걸 잘 가려야 된다”며 “액션을 할 때 카메라 각도들이 좀 많이 헷갈렸다”고 덧붙였다.
무대 위 갓세븐 진영과 브라운관 속 배우 박진영의 다른 점도 언급했다. “무대 위에서는 나로 시작해서 나로 끝나는 거였지만 연기는 나로 시작해서 다른 사람으로 끝난다”며 “(평소에는) 여러 가지 삶을 체험해볼 수 없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면 그걸로 끝이지만 연기는 보고 읽고 표현해내서 살아가는 과정과 사는 법을 배웠다”고 전했다.
이어 “무대 위에서는 온전한 나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화려하고 멋있게 표현해 낼 수 있다. 서로 다른 매력이 있다”고 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