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서민갑부’ 웨딩슈즈 갑부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 227회에서는 결혼을 앞둔 커플들의 핫플레이스인 웨딩슈즈 전문점을 청담동에서 운영하며 연 매출 20억 원을 올리고 있는 슈어홀릭 임미나 씨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고품격 명품 매장이 밀집해 있어 패션에 민감한 젊은이들에겐 성지나 다름없는 청담동. 이곳에 커플들의 핫플레이스인 임미나 씨의 웨딩슈즈 매장이 위치해 있다.
다양한 디자인은 물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웨딩슈즈를 고를 수 있어 예비 신랑들이 오히려 신발을 고르는데 적극적인 이색 풍경이 펼쳐지곤 한다.
미나 씨는 또 고객의 스타일을 캐치해 모양, 굽, 원단, 장식까지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하고 드레스와 가장 잘 어울리는 웨딩슈즈를 컨설팅 해 나만의 슈즈를 완성하도록 돕고 있다.
특히 원하는 문구를 캘리그라피로 밑창에 새겨주며 ‘여자에게 구두를 선물하면 떠난다’는 속설대신 새로운 프로포즈 상품으로 발전시켰다.
다양한 브랜드를 줄줄이 꿰차고 있을 정도로 패션에 관심이 많은 미나 씨의 키는 158cm 단신이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어려서부터 유독 힐에 집착했고, 결국 그녀가 정착한 건 현재의 웨딩슈즈 사업이었다.
과거 한창 사업이 바빠 본인 결혼식 준비에 신경 쓰지 못했던 그녀는 웨딩슈즈를 깜박하고 만다. 드레스에 가려질 슈즈라 키라도 커 보이고 싶어 선택한 두껍고 투박한 웨딩슈즈.
하지만 갑작스러운 결혼식 이벤트로 하객들에게 촌스럽고 투박한 웨딩슈즈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게 되면서 결혼식은 악몽으로 남고 말았다.
그러나 이는 미나 씨의 본격적인 웨딩슈즈 사업의 불씨가 됐고, 결국 6년 만에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 연 매출 20억 원을 달성하게 된다.
싫증을 잘 내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성격 탓에 한 달에 열 개의 신상을 출시한다는 그녀의 매장. 미나 씨는 직접 발품을 팔아 공수한 명품 원단들로 자신만의 개성 있는 웨딩슈즈를 고객이 만들어내도록 돕고 있다.
또 부산, 대구는 물론 대만, 홍콩까지 쇼룸을 오픈해 자신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여기에 웨딩드레스 제작, 웨딩 촬영 디렉팅과 스타일링 등 관련 사업을 다양하게 확장하고 있다.
자본금 10만원으로 시작해 연 매출 20억 원. 빛나는 웨딩슈즈로 날마다 결혼 기분을 만끽하는 그녀의 인생 스토리가 ‘서민갑부’에서 공개됐다.
미나 씨의 가게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이로스타일’로 알려졌다.
채널A ‘서민갑부’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