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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 엔드게임’, ‘부산행’ 넘고 역대 흥행 16위 안착…외화 흥행 1위 ‘아바타’ 기록 넘길 수 있을까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05.0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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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 개봉 13일 만에 1,159만 관객을 돌파하며 외화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6일 하루 동안 63만 9,000여명의 관객을 추가하면서 누적 관객수 1,159만 1,851명을 돌파했다. 누적 매출액은 무려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4일 개봉 첫날 무려 133만 8,781명의 관객을 모으면서 ‘신과함께-인과 연’이 갖고 있던 역대 박스오피스 오프닝 1위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는 이 작품은 사상 최단기간 1,0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종전 기록 보유 작품은 ‘명량’의 12일이었다.

7일 오후 1시 27분 기준으로 ‘어벤져스 : 엔드게임’의 실시간 예매율은 67.9%를 기록 중이며, 예매관객수는 14만 4,000여명을 넘겼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영진위 통합전산망

이로 인해 전작인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의 국내 흥행 성적을 넘어선 것은 물론이고, 역대 흥행 16위에 올라있던 ‘부산행’의 흥행 성적을 돌파했다. 국내서 외화 흥행 1위 기록을 보유한 ‘아바타’의 성적(1,330만 2,637명)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명량’의 흥행기록에 도전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드롭율이 높아 아실상 무리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 관람할만한 관객은 전부 관람을 끝낸 상태라 향후 드롭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북미서는 개봉 첫날에만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1억 5,67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가 갖고 있던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더불어 오프닝 주말 3일간 3억 5,711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 개봉 주에만 월드와이드 12억 2,30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이로서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가 갖고 있던 월드와이드 오프닝 기록을 거의 2배 가까이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2주차 성적까지 합산해서 북미서는 6억 2,127만 달러, 월드와이드 21억 9,374만 달러의 기록을 세웠다.

덕분에 역대 10번째로 북미 6억 달러 돌파작이 됐으며, 월드와이드로는 ‘타이타닉’의 기록을 넘어서며 역대 2위에 올랐다.

박스오피스 모조
박스오피스 모조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화제를 모으며 예매 오픈일부터 매진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던 ‘어벤져스 : 엔드게임’.

그러나 한동안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불거지면서 문체부서는 스크린 상한제를 추진하겠다고 나선 상황.

이전부터 꾸준히 스크린 상한제에 대한 이야기는 나왔으나 이번 작품이 특히나 독점에 가까운 수준으로 스크린을 배정받은 탓이 큰 것으로 보인다.

‘마블민국’, ‘마블 공화국’이라는 칭호가 붙을 정도로 관객들의 관심이 ‘엔드게임’에 쏠려있긴 하지만, 이 작품 때문에 피해를 입은 작품들이 상당수기 때문에 논란을 피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전의 작품들과는 달리 좌석점유율 및 예매율은 굉장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어벤져스 : 엔드게임’ 출연진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해 브리 라슨(캡틴 마블 분), 제레미 레너(호크아이 분)와 조 루소, 앤서니 루소 감독, 트린 트랜 프로듀서와 케빈 파이기 마블 엔터테인먼트 회장이 내한해 일정을 소화하면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 포스터 / IMDB
‘어벤져스 : 엔드게임’ 포스터 / IMDB

하지만 이들이 떠난 직후 해외서 푸티지 영상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스포일러에 대해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이에 루소 형제는 스포일러에 대해 엄중 경고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주연 배우들을 통한 캠페인 ‘#DontSpoilTheEndGame’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지만, 금주를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스포일러 주간은 끝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최초로 개봉했던 중국에서도 개봉 첫 날부터 영화 전체의 불법 영상이 유출되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흥행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중국의 흥행 수익이 북미를 제외하고 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인피니티 사가’(‘아이언맨’부터 ‘어벤져스 : 엔드게임’까지의 22개 작품)의 마무리를 제대로 지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어벤져스 : 엔드게임’.

이에 결말과 마지막 대사, 쿠키영상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으며, 스포일러를 막기 위해 인터넷을 끊겠다는 증언도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서는 마지막 대사를 입력하면 상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스포일러를 조장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북미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흥행 기록을 새로이 써내려가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 과연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와 ‘아바타’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의 북미 흥행 기록은 9억 3,666만 달러며, ‘아바타’의 월드와이드 기록은 27억 8,800만 달러다. 현 상태가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역대 최초의 30억 달러 클럽의 장을 열어젖힐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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