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추신수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서 펼쳐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19 MLB 홈경기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313에서 0.328로 끌어올렸다.
그의 맹활약에 힘입어 텍사스는 토론토를 10-2로 크게 누르고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는 3경기 차이를 기록 중이며, 2위 시애틀 매리너스와는 1경기차다.
1982년생으로 만 37세가 되는 추신수는 2000년 만 18세의 나이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해 프로로 데뷔했다.
당시에는 투수로 계약했지만, 그의 가능성을 본 구단에서 타자로 전향시켰다.
2001년부터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되면서 본격적인 메이저리거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이후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FA 자격을 얻은 2014년 7년 1억 3,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적 이후로는 높은 연봉에 걸맞지 않은 활약으로 비판받았지만,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올 시즌은 6일 현재 타율 .328 출루율 .416 장타율 .555 OPS .971 4홈런 14타점 16볼넷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추신수가 과연 올 시즌도 올스타에 선정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는 8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를 치른다.
추신수는 강정호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