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국다원 기자) 성관계를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준영의 첫 재판이 열린다.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에 따르면 오는 10일 성 관계를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준영의 1차 공판 준비기일을 진행한다.
또한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버닝썬 클럽 직원 A씨도 함께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이날은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는 준비기일이기 때문에 정준영 등이 출석을 할지에 대한 이목을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 재판부는 향후 정식 재판에서 조사할 증인 등을 정리할 심리 계획을 세우며 성폭력범죄 사건 이기 때문에 피해자를 위해 비공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지난 3월 11일 ‘SBS 뉴스’에서 정준영이 상습적으로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뒤 단체 대화방에 유포했다고 보도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이 지난 2015~2016년 사이 상대방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성관계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가수 승리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SNS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지인들에게 공유했고 피해를 본 여성은 10명이나 된다고 밝혀졌다.
카카오톡 단톡방에는 정준영, 승리를 포함한 8명의 멤버들이 포함되어 있다.
당시 정준영 소속사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정확한 내용을 파악한 뒤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라며고 전했고 그는 급히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공항을 통해 귀국.
이후 13일 새벽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며 모든 죄를 인정 피해 여성들에게도 사죄드리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평생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난 3월 29일 기소 의견으로 송치, 4월 16일 구속 기소됐다.
이와 함께 경찰과의 유착관계, 단톡방 멤버들과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이 줄줄이 밝혀지면서 대중들의 분노를 샀다. 또한 정준영 몰카 리스트 지라시에 많은 여배우들과 여자 아이돌들이 언급되면서 2차 피해를 입었고 강경 대응에 나섰다.
한편 정준영과 함께 기소된 A씨도 상대가 동의하지 않은 불법 촬영물을 찍고 이를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승리 등 8명이 있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가) 경찰청장과 문자하는 걸 봤다”고 말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