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종대 정의당 의원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6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北발사체(김종대)’, ‘[토론] 주말집회, 맞고발 (강병원,성일종)’, ‘[여론] 검경 수사권 조정’, ‘영화 어벤저스 A to Z(신기주)’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들 때문에 지난 주말 정가가 발칵 뒤집혔다. 포인트는 미국이 이 발사체를 무엇으로 규정할 것인가이다. 그것이 미사일이라고 공식 확인되는 순간, UN 제재 위반이자 동시에 남북 간, 북미 간 약속을 깨는 것이 된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 측은 국회의 군사 전문가 정의당 김종대 의원을 연결했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이건 뭐 길게 말할 것도 없다. 이동식 발사 차량에서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들의 정체를 단정 지었다. 아울러 “UN 안보리 결의안에는 좀 이중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 북한의 탄도 미사일을 다 금지한다고 그랬다. 그런데 지금까지 스커드 미사일같이 이런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서는 북한이 여러 번 발사했을 때 제재한 적이 없다. 그러니까 문구적인 의미와 실제 운용이 달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대 의원은 “이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지금 북한은 비핵화 국면의 판을 벌려놓은 상태에서. 물론 성공은 못 했지만, 이런 상태에서 북한 내 보수 세력들은 이러면 어떤 자기네 공화국 안보를 포기하겠나는 거냐. 그리고 핵 없이 안보가 되겠냐, 이러니까 그 공백을 갖다가 전술 무기로서 이렇게 메워주는 대내용 메시지가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북한식 안보 논리”라고 덧붙였다.
또 “한 가지는 미국을 향해서 암시적인 메시지다. 말하자면 우리가 자체 안보를 도모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안보가 우선이냐, 미국과의 약속이 우선이냐에 대해서 선택에 놓일 수밖에 없고. 우리가 그때는 다른 결심을 할 수도 있다는 일종의 정치적 메시지를 띄운 거다. 그렇게 보면 협상을 독촉한다고나 할까. 뭔가 지금 이 교착 상태를 계속 끌지 말라는 어떤 독촉장 같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