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2019 미스 USA로 뽑힌 첼시 크리스트(28)가 통상적인 미인대회 우승자와 다소 다른 점으로 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크리스트는 2일 밤(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그랜드시에라리조트에서 열린 미스USA 선발대회에서 영예로운 왕관을 머리에 얹었다.
CNN 등 미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인 크리스트는 1991년 4월생으로 만 28세이다. 미인대회 출전자로선 나이가 많은 편이다.
그의 직업은 변호사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를 기반으로 한 포이너 스프루일 법률회사에서 주로 민사소송을 담당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불공평한 판결을 받을 위기에 처해 있는 재소자들을 위해 무료 변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크리스트는 미스USA 선발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사회적으로 널리 일어나고 있는 '미투(#MeToo)'와 '타임즈업(#TimesUp)' 활동이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미투와 타임즈업 활동이 지나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활동은 우리가 우리나라의 포용적인 일터와 안전을 조성하는 것에 관한 일"이라고 대답했다. 크리스트는 "그런 활동이 내가 변호사로서 듣고 싶은 것이고, 이 나라를 위해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트는 변호사 활동 이외에 패션 관련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다.
크리스트는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과 같은 학교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한 MBA이며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