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지적 참견 시점' 카더가든, 반대 성격 환상 꿀케미 매니저와의 일상 공개...라미란은 매니저에게 고마움 전하며 '울컥'

(톱스타뉴스 한은실 기자) 카더가든이 매니저와 반대의 성향임에도 꿀같은 케미를 선보였다. 

4일 방영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라미란-이나라 매니저의 캠핑 나들이와 카더가든-김유재 매니저의 정 반대의 성격 환상의 케미가 그려졌다.

지난주에 이어 라미란-이나라 매니저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영화 OST의 주제가를 부르게 된 라미란이 녹음실에 들어간 사이 매니저와 이성경은 라미란의 생일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 매니저는 다이어터 라미란을 위한 고칼로리 오레오 케이크를 택해 포장해갔고, 스튜디오 안에서 이성경은 다급하게 파티를 위한 데코를 준비했다.

녹음을 무사히 마친 라미란은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동료들에게 쑥스러움을 동반한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매니저는 라미란에게 다시 들어오라고 주문했고, 라미란은 화들짝 놀란 척을 하며 2차 서프라이즈 파티를 맞이했다. 꽃다발을 선물로 주자 라미란은 “먹을걸로 주지”라면서 애써 쑥스러움을 감췄다. 라미란은 어렸을 적부터 생일파티를 해 본 적이 없다면서 매년 바뀌는 음력 생력이기에 그냥 지나가길 원했다고 밝혔다.

라미란과 매니저는 같이 사진을 찍으라는 주변의 성화에 그런 사이가 아니라고 말은 했지만 이내 붙어 생일 기념 인증샷을 다정하게 찍었다. 매니저는 작년 라미란의 생일에도 라미란의 생일을 축하해줬다.

생일 기념 풍선과 함께 차에 탄 라미란은 고마움에 노래를 흥얼거렸다. 매니저는 라미란의 생일을 기념해 라미란에게 정성 가득 쓴 손편지를 건넸다. 라미란은 매니저의 편지를 보고는 “처음 써보네. 이런 거 하지마”라고 말은 하면서도 매니저의 편지를 정독했다. 매니저는 “첫 주연이라는게 굉장한 부담이신 것 같다. 제가 헤아릴 수 없는 부분의 부담인 것 같아 편지로라도 응원하고 싶었다”고 손편지의 이유를 전했다. 손 편지를 읽어주실 법 하다는 제작진의 물음에 매니저는 “그런 사이 아니에요”라고 단칼에 말을 끊었다.

며칠 후 매니저는 라미란에게 대본을 전해주기 위해 라미란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인적이 드문 목적지의 정체는 라미란의 파주 집 바로 앞 캠핑장이었다. 캠핑을 좋아하는 라미란을 알고 있던 매니저는 익숙하게 캠핑장 안으로 성큼성큼 들어갔다.

라미란은 텐트에서 단잠에 빠져 있었다. 캠핑장 도착 네 시간 전 라미란은 홀로 캠핑장에 도착해 휘파람을 불어가며 여유롭게 프로캠핑러다운 손길로 텐트를 조립했다. 라미란은 여덟 개에서 아홉 개의 텐트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용도에 따라 텐트가 다르다는 캠핑 전문가 다운 면모를 보였다.

텐트 조립을 완성한 라미란은 캠핑용 의자에 기대어 음악과 함께 여유로운 커피 타임을 가졌다. 라미란은 핸드 드립으로 손수 내린 커피를 마시며 모처럼의 나른한 휴식을 만끽했다.

이후 잠에 빠진 사이 도착한 매니저가 대본과 스케줄표를 라미란에게 전했다. 아무것도 안 드셨냐는 매니저의 물음에 다이어트 중이라고 답한 라미란은 매니저에게 꽈배기를 건네준 후 “핫한게 있다”면서 같은 캠핑 동호회원 일명 ‘당근이’가 챙겨준 육사시미가 있다는 소식을 알려줬다.

옷을 얇게 입어 추워하는 매니저에게 라미란은 입는 침낭을 매니저에게 입혀줬다. 침낭 옷을 챙겨 입은 매니저는 “모양새가 좀 그렇다”면서 “집에서 이불 덮고 있는게 낫지 않을까요?”라며 단호박 멘트를 던졌다. 결국 매니저는 침낭 옷을 포기하고 패딩을 챙기러 차로 향했다.

지난주 홍게 게장을 이용한 달걀찜을 선보여 핫하 반응을 이끌었던 라미란은 이번에는 거침없이 고기를 썰며 육사시미를 완성했다. 라미란은 막걸리 한 잔 하라면서 하얀색 탄산음료를 매니저에게 따라줬다.   

라미란은 육사시미를 맛본 후 잘 뜬 것 같다면서 자화자찬했다. 매니저는 나중에 이 콘셉트로 심야식당같은 거 했으면 좋겠다면서 극찬했다. 육사시미를 해치운 라미란은 매니저에게 “이건 에피타이저”라고 말하면서 매니저에게 소와 돼지 중 하나를 고르게 했다. 라미란은 1차로 소를 하고 디저트로 돼지를 하자고 타협했고 매니저는 탄수화물은 안 된다면서 거들었다.

매니저가 쌈 채소를 씻으러 자리를 비운 사이 라미란은 불판 위에 버섯과 함께 소고기를 통째로 집어 올렸다. 채소를 씻어가지고 온 매니저는 라미란에게 미디움 레어를 주문했고, 라미란은 매니저의 취향에 맞춰 고기를 구었다. 매니저는 “이 집 잘하네”라는 말로 칭찬하며 고기를 한 점씩 집어 먹었다.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라고 말한 라미란은 배추 위에 고기를 올려 먹으며 엄청난 먹방을 선보였다.

라미란의 먹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앞서 공표한대로 라미란은 소보다 돼지를 좋아한다고 말하며 소고기 구이 다음으로 삼겹살을 구웠다. 매니저는 고기를 굽는 라미란에게 고기를 입에 넣어줬다. 라미란은 “밥 하나만 얻어올까”라 말했고 매니저는 “삼겹살 다음 볶음밥이긴 한데”라고 말하며 동조했다. 라미란은 동호회 회원 당근이에게 연락해 밥 한 그릇을 부탁했다.

동호회 회원 당근이가 가져온 밥을 불판에 투하한 라미란은 돼지고기, 김치와 함께 맛깔스럽게 밥을 볶았다. 라미란은 저렇게 앉은 자리에서 7,8차례 코스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거 다 먹으면 사람도 아니라고 스스로 말했지만, 라미란은 매니저와 함께 자신이 볶은 볶음밥에 감탄하면서 볶음밥을 완식했다.

먹방이 마무리되나 싶던 그 때 동호회 회원 당근이는 한우 소 곱창을 라미란에게 가져다줬다. 당근이의 적극적인 추천에 라미란과 매니저는 배부름을 이겨내며 곱창을 구웠다. 당근이는 곱창 소스를 가져다주며 라미라이 굽는 곱창을 유심히 바라보면서 그렇게 굽는 게 아니라며 다 구운 후 곱창을 잘라야 곱이 빠지지 않는다고 훈수를 뒀다.

완성된 곱창 구이를 맛 본 두 사람은 곱창의 맛에 감탄했다. 매니저는 “바깥에서 사람들끼리 캠핑을 하면 라면만 먹어도 맛있다면서 평소보다 다양한 음식을 먹게 된다”고 전했다.  

장작불에 모여 앉은 두 사람은 속에 있는 이야기를 꺼내들었다. 라미란은 걱정병이 생겼다면서 최근 찍은 주연 영화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고, 매니저는 라미란의 걱정과 고민을 몰랐었다면서 라미란이 주연을 맡게 돼 좋았다고 라미란에게 전했다. 매니저는 2~3주 깁스를 하게 됐지만 끝까지 라미란의 곁을 지켰었다면서 라미란을 뭉클하게 했다.

매니저는 라미란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라는 제작진의 제안에 “공개적으로 하라고 하니 생각은 안 나는데 언니 되게 좋은 배우고, 좋으신 분이다. 언니가 자신감을 잃지 않았음 좋겠고 옆에서 응원하고 있다. 언니도 저도 건강 잘 챙겨서 오래오래 지냈음 좋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말을 직설적으로 하는 자신이 불편하지 않냐는 매니저의 고민에 매니저는 말을 직설적으로 말하는 매니저가 편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라미란은 매니저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는 타임에서 “나라야”라고 매니저의 이름을 부른 뒤 말없이 푹 고개를 숙이며 무너졌다. 라미란은 “나라야. 언니가 너무 바쁠 때 와서 고생이 많고 앞으로도 우리 비즈니스 관계로 편하게 힘이 닿는데 까지 언니를 오래오래 케어해줬으면 좋겠다. 앞으로 이런 손발 오그라드는 건 하지 말자. 고마워”라며 울음을 참으며 영상 편지를 보냈다. 

두 번째로는 카더가든-김유재 매니저의 첫 일상이 공개됐다. 푸근한 인상의 매니저는 경력 5년 중 4년을 카더가든과 함께 했다고 밝히며 생활 패턴이나 성격이 정 반대라 힘들때가 있다는 고민을 의뢰했다.

매니저는 카더가든이 씻으러 간 사이 자연스럽게 카더가든의 냉장고에서 물과 먹을거리를 꺼냈다. 매니저가 전자렌지에 소시지를 데우는 몇십 초의 시간 동안 카더가든은 속전속결로 머리를 말린 후 스킨을 발랐다. 매니저는 급한 카더가든의 성격과 달리 자신은 느긋한 성격을 가졌다고 말했다.

매니저는 카더가든의 완소품인 청포도 사탕을 몇 가지 스틸했다. 그 후 다시 냉장고를 뒤지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빵 터트렸다. 매니저는 “헬스장가면 런닝하고 푸시업하듯 하나하나 찾아먹는 재미가 있다”면서 웃었다. 카더가든은 음식을 자주 남긴다고 말하며 남긴 음식을 해결하주는 매니저가 고맙다고 밝히며 공생 관계를 드러냈다.

매니저는 아침을 꼭 챙겨먹는 스타일인데 카더가든은 아침을 때때로 거르는 스타일이라고 알렸다. 매니저가 카더가든에게 오기 전 버거 가게에서 든든한 아침을 챙겨 먹는 모습을 본 카더가든은 저런 모습을 처음 본다면서 자신의 남긴 음식으로 아침을 떼우진 않을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보컬 녹음과 프로필 사진의 스케줄이 있는 녹화 날, 매니저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카더가든의 집으로 불러 메이크업을 진행시키는 세심함을 드러냈다. 자신의 임무를 마친 매니저는 에너지 충전을 위해 쪽잠을 잤다. 메이크업을 마친 카더가든은 직접 헤어 왁스와 스프레이를 이용해 포마드 헤어를 완성했다. 헤어 스타일링에 걸린 시간은 딱 15초였다. 매니저는 거의 그 헤어스타일을 고수한다며 어쩌면 성격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라고 유추했다.

스케줄에 향하는 사이 카더가든은 최근 꽂힌 제5공화국을 돌려봤다. 카더가든은 “극중 역할을 싫지만 이덕화 특유의 톤이 있다”면서 드라마를 극찬했다.

새 싱글을 보컬 녹음을 위해 녹음실을 찾은 카더가든은 녹음실 부스 안으로 들어갔고, 매니저는 목이 좋지 않은 카더가든을 위해 직접 모과와 배를 이용한 음료를 건넸다. 카더가든이 1절을 마치자마자 매니저는 미리 다음 스케줄을 정리하며 빠르게 일처리를 했다. 

2절 녹음에 고전하는 카더가든을 위해 매니저는 말하지 않아도 카더가든을 챙겼다. 하지만 계속되는 녹음에 매니저는 금세 꿀잠에 빠져버렸다. 매니저는 ‘나무’라는 곡을 너무 많이 들어서 익숙하기도 하고, 잘 하는 걸 알고 있어서 스르르 잠에 빠졌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전참시를 하며 여러 매니저를 봤지만 자는 매니저는 처음 봤다면서 신기해했다.

다음 스케줄 이동을 위해 차에 탄 카더가든은 모모랜드의 ‘I'm So Hot'을 들으며 열광했다. 그는 최근 모모랜드를 제일 좋아한다고 밝혔다. 카더가든은 매니저에게 모모랜드에 대해 찬양을 멈추지 않으며 모모랜드의 노래를 매니저에게 설파했다. 모모랜드가 콜라보 한 번 하라는 전현무의 제안에 카더가든은 소원이라고 말하며 쑥스러워했다.

다음 스케줄은 프로필 사진 촬영이었다. 사진 촬영을 어색해하는 카더가든을 위해 매니저는 일부러 웃으며 카더가든의 긴장을 풀어주려 노력했다. 카더가든은 매니저의 얼굴을 보며 한결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 중간 쉬는시간에 매니저는 슈퍼마켓으로 향했다. 그 사이 카더가든은 조금 더 자연스러운 포즈로 촬영을 이어갔고 도착한 매니저는 스태프들을 위한 간식을 사왔다. 간식의 종류는 과자 하나로 통일 된 상태였다. 촬영을 마친 카더가든은 한 종류의 과자만 사온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두 사람은 식사를 위해 국밥집을 찾았다. 6개월째 국밥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는 두 사람의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사이즈 특으로 시키며 맛있게 국밥을 먹는 카더가든과 달리 매니저는 6개월째 먹는 국밥에 조금은 질려했다. 카더가든을 밥을 먹는 사이에도 ‘제5공화국’을 보는 걸 멈추지 않았다. 매니저는 한 공간에 다른 차원이 있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콜센트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카더가든은 급한 성격 때문에 문제가 많았었다고 전했다. 게다가 전화를 먼저 끊는 버릇이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주는 양세형의 스타일리스트가 최초로 등장해 매니저와는 다른 이야기를 전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