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붓] JTBC, 핑클과 손잡았다…‘재결합’ 핑클 14년 만에 ‘캠핑클럽’으로 완전체 컴백 

(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1세대 걸그룹 핑클이 예능으로 뭉친다.

JTBC는 3일 “핑클이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함께 출연하는 프로그램 제목은 ‘캠핑 클럽’으로 알려져 3일 오후 4시 현재까지도 많은 이슈를 모으고 있다.

핑클의 완전체 예능은 이효리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JTBC에서 ‘효리네 민박’ 시즌1,2를 선보인 이효리는 차기 예능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효리네 민박3’와 전혀 다른 새로운 예능을 고민하던 이효리는 제작진과 함께 ‘핑클 예능’을 기획하게 됐다. 핑클 멤버들 역시 멤버 전체가 예능에 함께 출연하는 것에 흔쾌히 응해 마침내 ‘완전체 핑클 예능’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앞서 본지에서는 4월30일 ‘이효리, 근황? ‘효리네 민박’ 잇는 새예능 컴백 예정…JTBC 측 “출연? 현재 새로운 프로그램 논의중”’이라는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이 당시 새로운 프로그램이 바로 ‘캠핑 클럽’으로 밝혀진 것.

핑클 멤버들이 완전체로 뭉치는 것은 지난 2005년 앨범 ‘포에버 핑클’을 발매한 후 14년 만이다.

멤버들은 이효리가 살고 있는 제주도를 찾아 시간을 보내거나 서로의 프로그램에 품앗이 출연하는 등 여전히 그들은 단단하고 끈끈한 우정을 이어나가고 있었던 것.

핑클은 지난 1998년 ‘블루레인’으로 데뷔한 1세대 걸그룹이다. 약 7년간 활동했고, 가요계의 최정상을 지켰다.

핑클은 발표하는 노래마다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남녀노소가 사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으로 활동한 바 있다.

현 아이돌들의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요정돌’이라는 콘셉의 시초가 바로 핑클인 것.

멤버들은 핑클 예능 소식을 팬들에게 직접 알렸다. 

이날 옥주현은 팬카페에 “이제 막 시작된 5월, 그 어느 때보다도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이런 시간이 오기만을 오래 기다린 그 마음, 마음들이 모여 우리에게 5월의 우주를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유리 역시 자신의 팬카페에 “그동안 우리 모두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이 깊이 자리하고 있다. 그 시절, 그 설렘을 담아 우리의 봄날 같았던 그때를 꺼내 보려 한다. 혼자가 아닌 넷이..친구들이 지켜봐주면 더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시 뭉친 핑클의 예능출연에 시청자들과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좋은 우정으로 오래 갑시다. 나는 60살 핑클이 가요무대 나와서 함께 노래부르길 바라는 1인입니다”, “옥주현이 고생했겠다”, “이진이 찬성을? 무도 토토가때 한번 못 뭉쳤던게 아쉬운 마음”, “옥주현 화이팅!”이라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캠핑클럽’은 ‘효리네 민박’을 맡았던 윤현준 CP가 제작을 이끈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모인 JTBC ‘같이 걸을까’ 속 지오디 멤버들과 다르지 않게, 핑클 역시 속 깊은 진심을 방송에 내비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캠핑클럽’은 오는 7월 초 첫 방송될 예정이다. 

현재 이효리의 근황은 남편 이상순과 함께 경기도, 제주도를 오가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