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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마약 투약 혐의’ 박유천, 눈물의 기자회견→3일 검찰 송치…“거짓말 하게 돼서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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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검찰에 송치됐다. 

3일 연합뉴스는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유천을 같은날 오전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박유천은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6차례에 걸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황 씨 오피스텔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여름 당시 자신이 살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혼자 1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박 씨가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시점이 정확히 언제인지는 특정되지 않았다. 그는 이 오피스텔에서 거주하다가 올해 1월 경기도 하남으로 거처를 옮겼다.

3일 오전 9시 59분 수감돼 있던 수원 남부경찰서를 나와 취재진 앞에선 박 씨는 “거짓말을 하게 돼서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 벌 받아야 할 부분은 잘 벌 받고 반성하며 살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연합뉴스

그러나 스포츠 조선 보도에 따르면 ‘구속 이후 심경 변화가 생긴 것인가’, ‘황하나와 진술이 엇갈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차량에 올라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이 어쩌다 저렇게까지 됐을까...”, “얼굴이 말이 아니네...눈이 근데 왜 이렇게 무섭지”, “진짜 거짓말 하지말지.. 더 비참해졌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 씨는 전 여자친구인 황 씨가 지난 4월 4일 자신을 마약 공범으로 지목해 같은달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라며 혐의에 대해 극구 부인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도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던 박 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성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며 구속되자 입장을 번복, 결국 혐의를 인정해 충격을 안겼다. 

박유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혐의 인정 후 그는 작년 여름 투약 건 등 추가 투약 사실도 함께 털어놨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사건을 검찰에 넘기면서 박유천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 하지만, 마약 판매책에 대한 수사는 이어갈 방침이다. 

수사망에는 구속 기소된 황씨에게 필로폰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황씨의 지인 등도 포함돼있으며 이 가운데 연예인이나 재벌 3세 등 유명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박 씨와 황 씨는 과거 연인 사이로 지난 2017년 4월 결혼까지 약속했으나 이듬해 결별했다. 

황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박씨에 앞서 검찰에 구속 송치됐으며 현재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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