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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더 뱅커’ 해산그룹 회장, 김상중에 “연봉의 10배 줄테니 내게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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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에서는 김상중이 해산건설에 실사를 나가겠다고 했다.

유동근은 “실사기간은 2주를 줄테니 2주 안에 실사를 끝내도록 하세요”라고 말했다.

유동근은 김상중에게 해신을 살려내면 차기 행장자리에 추천을 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유동근은 실제로는 그럴 생각이 없었다.

MBC ‘더 뱅커’ 방송캡처
MBC ‘더 뱅커’ 방송캡처

유동근은 채시라에게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노 감사는 경영자로서는 아니다. 구조조정을 유도할 생각이다. 명분은 부채비율이 다른 회사보다 높다는 것을 부각시키면 된다. 내가 살펴보니 해산의 주력분야는 중국회사들이 탐낼수 있는 것이 많다. 그쪽으로 매각을 시킨다면 여신 대부분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채시라는 “해산에서 두번이나 똑같은 실수는 안할텐데요. 그럼 노 감사는요?”라고 물었다.

유동근의 비서는 “노감사는 회사를 살릴수있다는 선언을 하는순간 대한은행과는 더이상 볼일이 없을 것이다. 채권단을 맡으려면 감사직은 내려놓아야 하니까요. 회사를 살릴 수 있다고 말하는 순간이 노감사의 마지막 출근일이 될 겁니다”라고 말했다.

김상중은 감사실 직원들과 실사단을 꾸려 해산그룹 본사에 들어갔다.

MBC ‘더 뱅커’ 방송캡처
MBC ‘더 뱅커’ 방송캡처

이곳에서 해산 총무부 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총무부 부장은 “죄송한 말이지만 은행 사람들한테 대단하다는 말을 듣고싶진 않다. 이 회사 최근에 어렵다는것 잘 알고 있다. 직원 수천명이 몇십년에 걸쳐 이뤄놓은 것을 은행 직원 몇명이 시장구경하듯 둘러보고 살리네 마네 하는 것은 솔직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믿고 싶지 않지만 어떤 직원은 나중에 회사매각할때 뭐가 돈이 될지 미리 보러온 것이라고 하더라. 노감사님도 어찌됐든 위의 지시대로 움직이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김상중은 “너무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총무부 부장은 김상중과 만나기 전 미리 회장의 지시를 받았었다.

MBC ‘더 뱅커’ 방송캡처
MBC ‘더 뱅커’ 방송캡처

회장 비서는 부장에게 “실사는 겉으로 드러난 이유고 왜 노대호 본인이 직접 왔는지 알아보라”고 말했다.

부장은 “하루종일 사무실 안에 있어서 식사시간 외엔 말 섞을 시간도 없다”고 답했고, 비서는 “사무실 밖으로 끌어내면 되지”라고 말했다.

한편, 채시라는 유동근에게 “매물만 나오면 바로 인수가능할만한 사모펀드와 협의를 끝냈다. 노조문제도 해결책이 있다. 해외매각 시 기술유출 등의 이슈가 예상된다. 형식적으로나마 국내기업도 입찰에 참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중은 “해산건설 자료 앞뒤가 안맞는다. 고의적으로 뭔가를 누락시킨 것 같다. D1계획 지역 전체 등기좀 확인해서 땅 실소주들을 파악해야겠다. 해산건설 밑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자회사들이 많은 것 같다. 게다가 현금거래 비중도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이 찾아온 해산 케미컬 자료 재무제표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김상중은 “회계기준을 바꾸면서 자회사에 대한 평가를 장부가에서 시장가로 바꾼것 같군. 해산의 외형이 작아져야 해산케미컬이 모기업과 합병을 할 때 유리해질 수 있으니까. 해산은 지금 외줄을 타고 있다”라며 승계를 위한 모종의 계획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해산 회장은 유동근이 해산그룹과 김상중을 한꺼번에 처리할 계획임을 알아차리고 김상중과 저녁약속을 잡았다.

김상중은 “내게 오게. 해산은 창사이래 최대 위기다. 유동근의 농간에 은행들이 놀아나고 있다. 현재 연봉의 10배를 줄테니 내게 오라. 지금 시나리오는 해산뿐 아니라 자네까지 한꺼번에 날리려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MBC ‘더 뱅커’는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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