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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칠레 제르 남매, 가족사진과 함께 한국에서의 마지막 작별 인사 나누며 '눈물'

  • 한은실 기자
  • 승인 2019.05.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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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실 기자] 칠레 제르 남매가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2일 방영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칠레 제르 남매의 마지막 한국 여행 날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캡쳐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캡쳐

지난주 천안 독립기념관부터 현충사까지 아버지의 발자취를 밟았던 칠레 제르 남매는 다음날 카라반에서의 아침을 맞이했다. 마조리와 제르와 함께 칠레식 아침으로 까수엘라 데 아베를 준비했다. 오랜만에 칠레 음식을 맛 본 제르는 고맙다는 말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한국의 삼계탕과 체르의 까수엘라가 비슷한 느낌이라는 제르에게 정미는 어떤 사람이 너무 말랐거나 힘이 없으면 ‘이 사람 까수엘라가 필요하네’라는 말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르는 한국에서 제일 더운 날 삼계탕을 먹는다고 알려주며 한국에 왔을 때 한국인들이 국물을 먹으면 시원하다고 하는 게 신기했다면서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아침을 먹은 뒤 네 남매가 향한 곳은 온천 워터파크였다. 특히 마조리의 딸 하람이는 최고의 기분으로 물놀이를 즐겼다. 제르는 동생들과 함께 야외 풀장으로 나와 동심으로 돌아간듯 재미있게 놀았다. 특히 정미와 소영은 서로를 공격하다가 제르로 타깃을 바꿔 동시에 제르를 입수시켰다.  

서울로 올라가는 길 칭얼거리는 하람이를 재우기 위해 마조리는 노래를 불렀다. 하람이가 잠에 빠져들었어도 마조리의 노래는 멈추지 않았다. 이어 라밤바를 선곡해 율동과 함께 흥을 불태웠다. 

다음으로 향한 목적지는 제르의 집이었다. 제르는 공인중개사처럼 화장실까지 소개하며 집 여기저기에 대해 설명했다. 제르는 하람이를 자신에게 맡기고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오라며 동생들을 위해 갈 만한 곳을 검색했다. 제르는 집에서부터 목적지까지 칠레 스타일로 길을 일일이 쭉 설명해줬다. 

제르의 카드를 받은 세 자매는 칠레 스타일대로 알려준 길 찾기로 목적지를 찾아다녔다. 제르의 설명에 따라 도착한 곳은 네일샵이었다. 네일 케어를 받으며 특히 마조리는 아이 없이 온전히 갖는 자신만의 시간에 좋아하면서도, 제르가 과연 아이를 잘 돌볼 수 있는지 걱정했다. 

제르는 잠에서 깬 하람이를 안아 들며 아이 달래기에 만전을 다 했다. 우는 하람이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지만 하람이의 기분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하람이의 기저귀가 뜨거워진 걸 눈치 챈 제르는 10분간의 고군분투 끝에 하람이의 기저귀를 갈아줬다.

네일을 마친 세 자매가 다음으로 향한 곳은 피부 관리샵이었다. 자매들이 관리를 받으며 힐링 타임을 가지는 사이 제르는 서러움이 대폭발한 하람이를 위해 앵무새 인형을 꺼내들었다. 제르의 말을 똑같이 따라하는 앵무새에게 시선을 뺏긴 하람이는 금세 기분이 좋아졌다.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캡쳐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캡쳐

피부 관리로 몸도 마음도 힐링한 세 자매는 제르의 집으로 돌아왔다. 제르는 세 자매를 위해 야식을 주문했다. 제르가 주문한 음식의 정체는 보쌈과 족발이었다. 정신없이 야식을 흡입하는 사이 칠레에 있는 아버지에게 영상 통화가 왔다. 아버지는 먹는 거 말고 한국에서 인상깊은 걸 물었고, 소영과 정미는 역사라고 말하며 강렬한 기억이었다고 전했다. 헤어지기 아쉽다는 말에 아버지는 한국에 남아있으라고 말하면서 화기애애한 통화를 이어갔다. 

마지막 날의 아침이 밝고, 세 자매는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고 제르는 이사 수준의 엄청난 양에 깜짝 놀랐다. 가득 차에 짐을 실은 뒤 제르는 공항에 들르기 전 의문의 목적지로 향했다. 도착한 곳은 사진관이었다. 촬영 콘셉트를 설명들은 뒤 붉은 드레스를 갖춰 입은 하람이 먼저 사진을 촬영했다. 이어 블랙톤으로 옷을 맞춘 네 남매는 화목한 가족사진을 남겼다. 오빠를 마지막으로 본 게 7살 때라는 정미의 말에 제르는 말을 잇지 못했다.

헤어짐의 아쉬움에 침묵 속에서 공항으로 향했다. 마조리는 한국을 더 가깝게 체험하고 가는 것 같다며 여행을 추억했다. 소영은 왜 한 달이 아닌 거냐고 말하며 속상해했다. 제르는 직접 준비한 손편지를 세 자매애게 하나씩 나눠줬다. 제르는 “내가 후회되는 건 우리가 함께했던 순간들에 더 잘하지 못했다는 거다. 그래서 이 여행에서 더욱더 많은걸 봤으면 했다. 더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가르쳐주고 싶다.”며 자신의 속내를 밝혔다. 

작별의 순간이 다가오고 네 남매는 서로 사랑한다는 말을 주고받으며 마지막 눈물의 포옹을 나누며 다음을 기약했다. 동생들이 떠난 장소에서 한동안 떠나지 못한 제르는 마음을 추스렸다. 

스튜디오에서 제르는 이번 기회로 너무 감사드린다며 큰절을 했고 제작진도 저희도 정말 고맙다는 말을 자막으로 보내며 답례했다. 김준현은 나중에 아버지와 함께 온 가죽이 모이기를 기원했다.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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