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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사과, ‘나 혼자 산다’ 예능상 수상→소감 “송구스럽다. 이 영광은 박나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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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백상예술대상에서 예능상을 수상한 방송인 전현무가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전현무는 MBC ‘나 혼자 산다’로 남자 예능상을 탔다.

전현무는 함께 출연하던 한혜진과의 결별을 알린 후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한 상태다.

전현무는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전혀 예상 못 했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단상으로 향했다.

전현무는 수상 소감으로 “나는 항상 시상식에 올 때 상을 받고 싶다는 기대를 하고 오는데, 사실 오늘은 수상을 할 수 있을지 생각도 못하고 왔다”며 “오늘처럼 죄송하고 미안한 적이 없다. 내가 상을 받아도 되나 송구스럽다”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전현무가 감사 인사보다 사과의 말을 전한 이유는 바로 최근 ‘나 혼자 산다’에서 잠정 하차의 탓이 아닐까.

그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과 1년여간 사랑을 이어오다 지난 3월 결별했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결별 사실을 알리며 프로그램에서 나란히 잠정 하차했다.

이에 전현무가 MC로 이끌어가던 ‘나 혼자 산다’는 박나래가 자연스레 맡게 된 것.

전현무 박나래에게 사과 / JTBC 시상식 캡처
전현무 박나래에게 사과 / JTBC 시상식 캡처

전현무는 이날 함께 시상식에 참석한 박나래에게 “나래를 보고 고맙고 미안해서 인사했다”라며 “박나래가 무지개 회원(‘나 혼자 산다’ 출연진)을 잘 이끌어줘서 고맙다”고 박나래를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전현무는 박나래를 향해 “박나래의 드레스를 보니 정신이 반짝 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나래는 코믹한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금요일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는 내가 출연할 때보다 모니터를 더 많이 하고 있다. 제작진도 무지개 회장 자리를 공석으로 해줘서 그렇게까지 해줄 필요 없는데 감사하다. 이 상의 영광은 모조리 박나래를 포함한 무지개 회원에게 돌리겠다”라며 이시언, 헨리, 기안84, 성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여자 예능상 후보에 올라 시상식에 참석한 박나래는 단상에 오른 전현무를 향해 환호를 보내며 수상을 축하했다. 

박나래가 후보로 올랐던 여자 예능상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의 MC를 맡은 선배 코미디언 이영자에게 돌아갔다.

전현무, 한혜진이 잠정 하차 중인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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