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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붓] ‘전국노래자랑’ 미쳤어 지병수 할아버지, 광고계 러브콜 이어 감사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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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전국노래자랑’에서 손담비의 ‘미쳤어’ 를 불러 화제를 모은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가 감사패를 받았다. 

2일 서울 종로구는 지병수 할아버지에게 지역 사회 명예를 드높인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병수 할아버지 / 종로구 제공
지병수 할아버지 / 종로구 제공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지병수 어르신의 도전과 열정은 인생 제2막을 준비하는 시니어 세대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종로구 숭인동에 거주하는 지병수 할아버지는 지난 3월 24일 KBS '전국노래자랑' 종로구 편에 출연해 손담비의 대표곡 '미쳤어'를 안무와 함께 자신만의 스타일로 무대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전국노래자랑’에는 매번 각 지역에서 춤 좀 추는, 노래 좀 하는 다양한 끼를 가진 출연자들이 출연해 웬만해선 눈에 띄기 쉽지 않다. 그렇다면 지병수 할아버지가 이토록 화제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지병수 할아버지는 자신만의 해석이 담긴 춤에 뛰어난 무대매너를 곁들여 선보였다. 박자, 가사, 음정이 제대로 맞지 않았음에도 진지하게 무대에 임하고, 귀여운 제스처까지 보여준 지 할아버지에 많은 관객이 박수를 보냈고 인기상까지 거머쥐게 된 것. 

지병수 할아버지 / 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캡처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네티즌들 사이서 뜨거운 화제를 모은 지병수 할아버지는 ‘할담비’, ‘미쳤어 할아버지’등 다양한 별명으로 불렸다. 

이후 지병수 할아버지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손담비와의 듀엣이 소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손담비는 3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병수 할아버지의 러브콜에 댄스로 화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29일 KBS2 ‘연예가중계’ 를 통하여 ‘미쳤어’ 특급 합동 무대를 펼쳤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27일 위키트리와의 인터뷰에서 18년째 취미생활로 댄스를 즐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가게 끝나면 쉬는 날은 학원에 가서 연습하고, 내가 좋아서 해야지 막 억지로 해서 돈 번다 그런 거면은 못해요”라며 진심으로 춤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에 출연한 이후 지병수 할아버지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2’,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등 다양한 방송 출연 및 광고 촬영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바쁜 와중에도 지병수 할아버지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출연료와 상품 일부는 복지관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병수 할아버지의 나이는 올해 77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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