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류가을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2일부터 MMORPG 리니지의 요금제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기존 정액제를 폐지하고 부분유료화로 전면 개정한다는 소식이다.
이는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1년만이다.
엔씨소프트에 지난 4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월 2일부터 모든 이용자는 이용권 없이 리니지를 즐길 수 있다고 발표했다.
사용자가 이미 지불한 정액 요금은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리니지의 부분유료화 전환은 국내 게임 유저들에게 상징적인 의미를 제공하고 있다.
부분유료화 과금 방식은 게임은 무료로 제공하되 게임 내 유료 아이템으로 수익을 올리는 방식이다.
리니지는 국산 온라인게임 가운데 마지막 남은 정액요금제 게임이었다.
리니지가 이번 개편을 이루면서 사실상 국내 모든 온라인 게임이 부분유료화 모델로 전환했다고 볼 수 있다.
리니지가 국산 게임의 정액 요금제 시대의 종식을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
평소 리니지는 정액 요금제로 인해 소위 ‘진입 장벽’이 높은 게임이었다.
진입 장벽이 높아 신규 유저의 유입은 되지 않고, 기존 유저들만 게임을 즐기는 일종의 ‘고인물’ 게임이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제 정액제 폐지에 따라 리니지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진입장벽이 훨씬 낮아진 것이다. 이용자들은 부분 유료화 전환이 신규 유저의 가입을 촉진하고 ‘고인물’을 해소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엔씨(NC)는 ‘아인하사드의 축복’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 2단계~4단계 구간의 EXP(경험치) 보너스와 아이템 획득 확률 등을 조정했다.
‘아인하사드의 축복’ 시스템 개편과 함께 신규 상품 ‘아인하사드의 가호’를 출시했다.
아인하사드의 가호는 ‘아인하사드의 축복’ 수치와 관계 없이 ‘EXP 보너스+100%’와 ‘아이템 획득률 100%’를 30일간 무제한 제공하는 아이템이다.
엔씨(NC)는 개선된 PC방 혜택을 공개했다. PC방에서 리니지를 플레이하는 이용자는 한층 강화된 혜택을 받는다.
PC방 이용자는 AC(Armor Class, 물리 방어력)와 대미지(Damage) 감소가 적용되는 ‘드래곤의 가호’ 버프를 받는다.
추가로 일정시간마다 제공받는 아이템(픽시의 깃털)을 활용해 ‘결전의 주문서’를 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