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극한직업’에서 봄이 준 선물을 찾아나선 울릉도 극한직업인들의 고군분투가 소개됐다.
1일 EBS1 ‘극한직업’에서는 ‘울릉도의 봄맞이 – 명이나물과 독도새우’ 편이 방송됐다.
만물이 깨어나는 봄이면 울릉도는 생기를 찾는다. 산의 꼭대기에는 미처 녹지 못한 눈이 자리하고 있지만 섬의 곳곳엔 푸른 잎사귀들이 고개를 들고 울릉도의 대표적인 산나물인 명이도 난다. 반대로 변덕이 심한 울릉도의 봄 바다는 이맘때 깊은 해역에서 만날 수 있다는 독도새우와 문어의 조업을 방해하는 모습이다.
울릉도에서의 독도새우와 문어 잡이는 매년 3월경 시작된다. 빈 통발은 8kg부터 15kg로 새우와 문어가 더해지면 그 무게는 상상을 초월한다. 통발을 건져 올리고 미끼를 끼워 다시 넣기를 반복한다. 해당 작업을 하고 나면 팔이 떨어져 나갈 것 같은 고통이 찾아온다고 한다.
화산섬인 울릉도는 거친 산세만큼이나 바다 속 또한 험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투망해놓은 통발의 밧줄이 돌에 걸려 끊어지는 일도 부지기수로 일어난다. 이러한 힘겨운 과정을 거쳐, 건져낸 제철 독도새우와 문어는 미식가들의 식탁 위에 올라간다. 독도새우의 경우 큰 것은 길이 20cm가 넘는 대물 크기를 자랑해 눈길을 몰았다.
E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극한직업’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