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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주현-박정수, 오랜 부부 같은 완벽 호흡 선보여…나이 잊은 연기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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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배우 주현과 박정수가 오랜 부부같은 완벽 호흡으로 안방극장의 꿀잼을 선사하고 있다.

KBS 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테이크투)(이하 ‘세젤예’)에서 주현(정대철 역)과 박정수(하미옥 역)가 티격태격하는 리얼한 부부의 모습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극 중 정대철(주현 분)과 하미옥(박정수 분)은 며느리 강미선(유선 분)의 인자한 시아버지와 얄미운 시어머니로 등장, 아웅다웅하는 부부 케미로 드라마에 또 다른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이에 웃음 코드를 자극하며 눈길을 사로잡는 두 배우의 나이 잊은 열연 순간들을 짚어봤다.

KBS 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 캡처
KBS 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 캡처

1. “내 박대는?!” 박대 러버(lover) 정대철 (11, 12회)
정대철은 욜로(You Only Live Once) 라이프를 즐기기 바쁜 아내 때문에 늘 뒷전으로 밀려나는 웃픈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대를 구워주겠다는 말로 정대철에게 심부름을 시킨 하미옥은 보기좋게 약속을 어겨 정대철의 울화통을 터트리게 했다. 아내를 기다리다 지쳐 라면을 먹던 정대철이 늦게 돌아온 하미옥에게 투정을 부리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재미를 남겼다.

2. 살벌한(?) 친목 도모! 정대철 vs 하미옥의 고스톱 대결 (15, 16회)
하미옥과 정대철은 부족한 용돈을 채우기 위해 고스톱 내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오랜만에 뜻이 맞은 두 사람은 이내 전투욕을 불태우며 열혈 대결(?)를 펼쳐 안방극장의 웃음보를 폭발시켰다. 결국 하미옥에게 얼마 남지 않은 용돈을 모두 빼앗긴 정대철이 아내에게 매달리는 모습은 그동안 팩폭 멘트를 날리던 당찬 모습과 다른 비굴미(美)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3. 정대철과 하미옥의 극과 극 육아법! (21, 22회)
며느리 강미선과 갈등을 겪은 하미옥은 자신이 손녀를 돌보겠다는 폭탄선언을 내뱉었다. 그 후 하미옥은 정다빈(주예림 분)에게 교향곡을 들려주며 지휘봉을 흔드는 유난스런 교육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못 말린다는 듯 고개를 젓는 정대철의 모습은 유쾌한 부부의 모습을 맛깔나게 살리며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이처럼 주현과 박정수는 오랜 세월 다져진 연기 내공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현실감 넘치는 부부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높은 연기에 몇 부작인지 궁금해 하는 시청자가 많은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총 100부작인 이 드라마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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