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오늘밤 김제동’에서 조현병 강력범죄에 대해 다뤘다.
30일 KBS1 ‘오늘밤 김제동’은 ‘오늘밤 브리핑’, ‘조현병 강력범죄, 막을 수 없나?’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출연해 조현병 강력범죄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앞서, ‘오늘밤 현장’ 코너 도입부에서는 최근 조현병 환자로 인한 살인사건이 벌어진 창원의 한 아파트를 찾은 미니 다큐가 방영됐다.
지난 24일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피의자는 18세의 조현병 환자 A군이다.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 피의자 안익득(42) 씨와는 그 부분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창원 아파트 살인사건을 통해 목숨을 잃은 피해자는 아파트 주민인 70대 할머니다. A군은 피해망상 증세로 윗집 할머니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아파트 주민은 “이미 이 부근이 피바다가 돼 있고 그렇더라. 그러니까 막 자려하면 생각이 나고 자려하면 생각이 나고”라며 피해를 호소했다.
또 다른 주민은 “한 두 달 한 밤중에 올라가서 문 두드리고 병원에서 조현병이라고 진단 받았는데도 (센터에서도) 모르고 있다고 하면 이런 시스템이 전부 다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지금 이 대상자 같은 경우에는 의료수급대상자가 아니고 또 병원에 입원했던 경력 자체도 지금 없는 상황이라고 경찰에서도 파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쪽에는 드록이 돼 있지 않은 그런 대상자였다. 정보가 넘어오지 않는 경우에는 사실 저희들도 조치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KBS1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