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걸캅스’ 이성경이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30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서 영화 ‘걸캅스’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라미란과 이성경, 최수영, 정다원 감독이 참석했다.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영화다. 라미란은 1990년대 여자 형사 기동대에서 맹활약을 했지만 지금은 퇴출 0순위 민원실 주무관 박미영 역을 맡았다. 그는 ‘꼴통 형사’ 조지혜 역을 맡은 이성경과 함께 투톱으로 영화를 이끈다.
액션 연기에 처음 도전한 이성경은 “액션 연기를 준비하긴 했지만, 비중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라미란 선배가 더 많은 수고를 하셨다”면서 “저는 결정적인 한 방을 주로 날리는 편이라 그 점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밝혔다.
또한 작중 등장하는 카체이싱 액션에 대해서는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운전을 해야하는 게 힘들었다”면서도 “하지만 즐겁게 촬영해서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에 정다원 감독은 “카체이싱 장면은 정말 공들여서 촬영했다”며 “아직 공개가 되지는 않았지만, 정말 시원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콤비로 나선 라미란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라미란 선배와 콤비로 호흡을 맞췄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하는 내내 좋은 친구가 되어주시고, 파트너가 되어주셔서 감사하다. 라미란 선배가 없었다면 작품에서 아무것도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미란 역시 “이성경과의 호흡은 매우 좋았다. 마치 10년 동안 알고 지낸 사이처럼 편안했다”며 “오히려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어색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라미란과 마찬가지로 처음 주연을 꿰찬 이성경은 “최선을 다해 진심을 전하려고 노력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게감과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라미란과 이성경, 윤상현, 최수영, 염혜란, 위하준 등이 출연하는 영화 ‘걸캅스’는 5월 9일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