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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트럼프 거짓주장, 갈수록 빈번해져"…하루 평균 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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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대통령 취임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허위 주장으로 국민들의 생각과 여론을 호도하는 일이 5000번에 달하기까지 601일이 걸렸지만 이후 1만번이 넘을 때까지 추가로 5000번의 새로운 거짓 주장을 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226일에 불과해 트럼프 대통령의 거짓 빈도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29일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WP는 팩트체크를 통해 허위로 판명된 트럼프 대통령이의 거짓 주장이 5000번에 달할 때까지 그의 거짓 주장은 하루 평균 8번 꼴이었지만 그 이후 또다시 5000번의 거짓 주장을 해 1만번을 돌파한 지난 26일까지 7개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평균 23번의 거짓 주장을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전체 평균은 하루 12.2번 꼴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NRA 행사에서 연설 중인 모습. 2019.04.28. 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NRA 행사에서 연설 중인 모습. 2019.04.28. 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위한 지원 유세에서부터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 중단, 자신의 국경 봉쇄 약속, 미 대선에의 러시아 개입 여부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조사에 이르기까지 광범한 분야에 있어 거짓 주장을 계속해 왔다.

트럼프의 취임 후 첫 100일 동안에는 그의 거짓 주장 횟수는 하루 평균 5번에도 미치지 못해 이런 정도가 유지됐다면 첫 임기 4년 동안 거짓 주장 횟수는 약 7000번 정도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거짓 주장은 날이 갈수록 더 잦아졌다.

지난 27일 취임 후 828일 간 트럼프 대통령의 거짓 주장은 총 1만111차례에 달했다고 WP의 팩트 체크 결과 나타났다.

대통령의 거짓 주장이 급속하게 늘어난 것은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간의 사례난 봐도 극명하게 알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폭스 뉴스의 션 해너티와의 45분에 걸친 인터뷰에서 45차례 거짓 주장을 펼쳤다. 기자들과 8분에 걸쳐 나눈 26일의 대화에서도 8차례 거짓 주장을 내놓은 트럼프는 27일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의 집회에서는 61차례나 거짓 주장을 펼쳤다.

이 사흘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위터를 통해서만도 모두 171차례의 허위 주장을 쏟아냈다. 이는 취임 후 첫 5개월 동안 대통령이 내놓은 한 달 평균 허위 주장 건수를 윗도는 수치이다.

대통령이 내놓은 허위 주장의 내용들은 이민자 문제에서부터 일본 중국 유럽연합(EU)에 대한 무역적자 문제, 러시아 선거 개입에 대한 조사에 숨기는 것이 없다는 주장, 일자리 창출 과장, 민주당에 대한 거짓 공격,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문제, 오바마케어, 동맹국들의 방위비 분담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망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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